비디오테잎을 넣으면 켜지던 TV가
지난주 금요일부턴가 아예 켜지질 않는다.
전원 스위치를 누르면 까만 화면에 치직거리기만 한다.
TV가 안켜지니까..
나를 포함한 우리 봉천각 식구들이 매우 심심해한다.
안하던 스타크래프트를 열심히 하질 않나..
춘기랑 나는 기타연습도 열심히 하고..
큰소리로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_-;;
“일어나~ 일어나~”
“그대 보내고 멀리~ ”
어젯밤에는 빔11시쯤에 춘기랑 나랑 같이 있다가..
무척이나 심심했던지 당구를 치러나가기까지 했다.
(평소 집에 들어오고나면 웬만해선 절대 안나간다. 그 경사를 다시 올라오긴 싫기 땜에..)
도대체 TV가 없는 지난 5달 동안 어떻게 살았나 모르겠단 말야..
오늘 수리하러 온다고 했는데.. 아직까지 안오고 있네.. 웅 ㅜ.ㅜ
계속 독촉전화를 하다하다..
9시가 넘어도 계속 안오길래 전화걸어봤더니… 오늘 못온댄다..
너무하는 거 아냐.. 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