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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오프라인 병행 수업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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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수업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대면 수업에 올 수 없는 학생들이 계속 연락을 주고 있다. 이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병행 수업을 계획했고, 매 수업마다 노트북, 태블릿, 전원선, HDMI 케이블, 각종 젠더를 바리바리 싸들고 다니며 줌을 켜고 수업을 하고 있다.

아직 최적의 조합을 찾았다는 느낌을 얻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오늘 수업에서 약간의 사고가 발생했다. 강의실 도착 후 노트북을 열고 줌을 열어 비대면으로 접속하는 학생들을 받았다. 이제 노트북을 전자교탁과 HDMI 케이블로 연결했으나 전자교탁의 모니터가 밝아지지 않았다. 케이블을 뺐다 꽂았다, 디스플레이 설정을 이랬다 저랬다 하는 과정에서 모니터에 노트북 세컨 화면이 송출됐고, 겨우 시간에 맞춰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무사히 수업이 종료된 후 줌의 화면 공유를 끄려고 하는데, 아뿔싸.. 애초에 화면 공유를 하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강의 시작할 때 발생한 문제로 루틴이 깨진 게 화근이었던 듯. 그래도 화면 공유가 안 됐다고 말을 하지… 아무도 말을 안 해주냐 -_-;;

지난주에도 사소한 문제들이 발생하곤 했는데, 대부분은 태블릿까지 연결하려고 할 때 발생했다. 필기를 위해 태블릿을 사용하고 싶은데, 이를 위해 노트북으로 줌을 호스팅하면서 태블릿으로도 줌에 접속해 화면 공유를 하면, 와이파이 접속이 불안정해졌다. 아무래도 아이패드까지 활용하려면 랜선도 들고 다녀야 할 것 같다.

점점 보따리는 무거워지고, 수업 전후에 꽂았다 빼야 하는 게 한둘이 아니다. 정신은 혼미해지고 자그마한 실수가 하나씩 나온다. 언제쯤 적응이 되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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