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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현지인들에게 국립공원의 존재감이란?

세계야생동물기금에서도 ‘권한 이양’이나 ‘현지인 참여’에 관한 자신들의 주장이 과장되었음을 발견하게 되었다. 아프리카에서 국립공원을 장려하는 운동을 벌인지 25년이 지난 시점에서, 세계야생동물기금은 현지 사회가 그들의 사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조사를 수행했다. 프랑스 세계야생동물기금의 살리 잘레브스키(Sally Zalewski)는 서부 아프리카에서 현지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는 데 2년을 보냈다. 그녀의 연구가 발견한 것은 지금까지 출판된 적이 없는 것으로, 세계야생동물기금에 충격을 주었다. 그 조사에 따르면, 현지 사람들은 수많은 국립공원의 존재를 모르고 있었다. 그중 최고의 ‘모른다’ 수치(74%)를 기록한 사람들은 바로 동부 세네갈의 니콜라 코바(Nikola Koba) 국립공원에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었다. 이러한 발견은 세계야생동물기금을 이중으로 난처하게 했는데, 이동 교육 시설 중 하나가 수년 동안 탐바카운다(Tambacounda)에 있는 그 공원 근처에 있었기 때문이다. 선진국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세계야생동물기금의 판다 심벌조차도 현지 주민들에게는 별 의미가 없었다. 잘레브스키에 따르면, 대부분의 주민들은 그 동물에 대해 궁금해 하면서, 그것이 어디에 사는지, 자기 나라에 사는 것인지, 또 먹을 수는 있는 것인지 도리어 질문을 했다고 한다.

– 커크 리치, “강요된 원시상태” 중에서
요즘 번역중인 글. 내일이면 끝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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