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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에서 다루는 주제

과학사 및 과학철학 협동과정은
세 가지 연구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서양과학사, 동양과학사, 과학철학
내 생각엔 제대로된 분류라기보다는 연구하는 사람 중심으로 대충 나눈 듯.

가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근데 이놈의 과정에서 뭘하는 곳인지 제대로 알아야지.
물론 제대로 알려면 직접 찾아가봐야겠지만..
홈페이지에 소개된 것을 그냥 여기에 퍼와본다.

난 과학철학 쪽에 관심이 더 많기 땜에 과학철학 부분만 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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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철학

과학적 인식 활동의 본성과 여러 측면을 탐구하는 철학의 분야가 과학철학이다. 과학철학의 주된 영역은 대략 다음과 같다. 과학이론의 성격과 구조, 이론 언어와 관찰 언어의 구별가능성 문제,과 학이론의 확증, 이론의 교체와 의미의 변화, 과학적 실재론, 과학적 설명, 인과성, 발견의 논리,이 외에 이론의 환원, 특수 과학의 철학으로서 물리과학의 철학과 생물과학의 철학 등등. 전통적으로 과학이론의 정당화와 역할을 둘러싼 논의가 과학철학의 중심적 주제가 되어왔으며, 최근에는 과 학의 실천에 속하는 실험의 본성역할에 대한 연구, 그리고 과학적 인식에 대한 인지과학적 접근 등이 과학철학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Boyd, Richard, Gasper, Philip, and Trout, J. D.(eds.), 1991 The Philosophy of Science, Cambridge, Massachusetts: The MIT Press.
Brody, Baruch A. and Grandy, Richard E.(eds.) 1989 Reading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Eaglewood Cliffs, New Jersey: Prentice Hall. Second Edition.
Klemke, E. D., Hollinger, Robert, and Kline, A. David(eds.), 1988 Introductory Reading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Buffalo, New York: Prometheus Books, Revised Edition.
Kourany, Janet A., 1987 Scientific Knowledge; Basic Issue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Belmont, California: Wadsworth Publishing Copmpany.

과학 일반에 관한 철학: General Philosophy of Science

<과학이론의 본성과 구조> 논리실증주의(넓게 논리경험주의) 과학철학의 가장 중심적인 주제는 과학이론의 인식적 유의미 성을 확보하는 작업이다. 이들은 과학이론의 진술의 집합으로 보며, 이 집합은 이론 언어와 관찰 언어, 논리적 연결사로 구성된다고 이해된다. 실증주의자들은 이론 언어는 실증적인 관찰 언어와 연결됨으로써만 의미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핸슨(N.R. Hanson)이나 쿤(Thomas S. Kuhn), 파이어아벤트(Paul Feyerabend)와 같은 포스트실증주의자들은 관찰에 대한 이론의 우위 를 주장하면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관찰 언어의 성립가능성에 대해 회의한다. 이런 흐름 이외에 도 과학이론에 대한 의미론적 견해(semantic view)를 표방하는 수피즈(P. Suppes)나 반 프라센(Bas C. van Fraassen), 기리(Ronald Giere) 등은 논리실증주의자들이 이론을 진술의 집합으로 본 것과는 달이 이론을 모형의 집합으로 이해한다. 최근에는 고수준의 형식화되고 체계화된 이론보다는 이 론의 다양한 층을 인정하면서 이들 다양한 이론의 과학활동에서의 기능에 관심을 갖는 카트라이 트(Nancy Cartwright)와 해킹(Ian Hacking) 등의 입장이 등장했다.

Ayer, A. J. ed. 1959 Logical Positivism, New York: The Free Press.
Cartwright, Nancy, 1983 How the Laws of Physics Lie, Oxford University Press.
Feyerabend, Paul, 1975, Against Method: Outline of anarchistic theory of knowledge, London: NLB.
Hacking, Ian, 1983 Representing and Intervening,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Hanson, Norwood Russell, 1962 Patterns of Discovery: An Inquiry into the Conceptual Foundations of Science, Cambridge: Cambridge University Press.
Kuhn, Thomas S., 1970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2nd ed.
Suppe, Frederick, 1977 The Structure of Scientific Theories, Urbana: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Second Edition.
Suppes, P., 1967 “What Is Scientific Theory?” in Morgenbesser, S.(ed.), Philosophy of Science Today, New York: Basic Book, pp.55-67.
van Fraassen, Bas C., 1980 The Scientific Imag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과학 방법론> 과학의 경험적 성공은 다른 학문분야와 비교해 볼 때 가히 혁명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럼, 그 러한 성공을 가능하게 해준 과학의 특성은 무엇인가? 많은 과학철학자들은 그것이 과학의 독특한 방법론에 있다는 견해에 동의한다. 그러나, 그 방법론이 구체적으로 어떠한 형식을 가지는가에 관 해서는 아직까지 확립된 이론이 없다. 과학 방법론 논의와 관련하여 흔히 제기되는 질문을 적어 보면 다음과 같다. 과학자들에 의해 사용되는 비연역적 추론 형식은 어떻게 정당화될 수 있는가? 한 이론과 다른 한 이론은 어떻게 비교될 수 있는가? 확증은 어떻게 해명될 수 있는가? 까마귀의 역설과 글루 역설의 해법은 무엇인가? 설명의 본성은 무엇인가? 과학이론들의 공약불가능성이란 무엇인가? 과학사와 방법론은 어떠한 관계를 갖는가? 방법론은 자연화될 수 있는가?

Popper, Karl. The Logic of Scientific Discovery
Kuhn, Thomas S. The Structure of Scientific Revolutions,
Feyerabend, Paul, Against Method: Outline of anarchistic theory of knowledge,
Laudan, L. Science and Value
Giere, R.N Explaining Sciences
Kitcher, P. The Advancement of Science

<과학적 실재론 논쟁 > “과학적 실재론(scientific realism)”은 20세기 초 양자역학의 해석을 둘러싸고 나타난 논쟁들, 20세 기 중엽 쿤(Thomas S. Kuhn)이 주도한 과학사적 연구 성과들, 그리고 논리 경험주의라는 20세기의 주류 과학철학에 대한 비판들로부터 형성된 주제로서, 실로 그것은 현대 과학철학의 가장 핵 심적인 자리에 위치한다. 그 중심적인 쟁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도대체 과학은 실재를 반영하는가, 혹은 반영할 수 있는가?”이다. 보다 상세히, 그것은 현대 과학이 현상 이면에 놓여 있는 것으로 상정하는 어떤 이론적 존재자들의 실재 여부와, 그것들의 성질 및 행동 양식들을 기술하는 과학 이론들이 진리 여부에 관한 문제다. 최근에 이르러, 이 주제를 매우 극단적이면서도 세련된 경험론을 추구하는 반프라센(Bas C. van Fraassen)과 같은 이론가들의 출현으로 말미암아, 그 흥미가 배가되고 있다.

읽어 볼 만한 책들:
Putnam, H. (1978), Meaning and the Moral Sciences, London: Routledge & Kegan Paul.
van Fraassen, B. C. (1980), The Scientific Imag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Hacking, I. (1983), Representing and Intervening, Cambridge: Cambrdge University press.
Cartwright, N. (1983), How the Laws of Physics Lie,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Devitt, M. (1984), Realism and Truth, Oxford: Oxford University Press.
Leplin, J (ed) (1984), Scientific Realism, Berkeley: University of California Press.
Churchland, P.M. and Hooker, C.A. (eds) (1985), Images of Science,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이론 사이의 환원> 환원은 통시적 관점에서는 과학적 변화와 관련해서, 공시적 관점에서는 어떤 한 시점에 존재하는 과학적 활동들 사이의 관계와 관련해서 철학적 관심의 대상이 되어왔다. 과학적 변화와 관련해서 는 과학적 지식의 성장이 연속성있게 파악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논의의 맥락속에 있 고, 다양한 과학활동들 사이의 관계와 관련해서는 다양한 개별과학들이 하나의 뛰어난 기초과학 에 의해 설명될 수 있으리라는 통일과학의 이상에 대한 추구의 맥락속에 있다. 대부분의 환원논 의에서는 선행이론과 후속이론의 관계에 주목하는 이론간 환원이 중심이 되어왔다. 이론간 환원 에 대해 처음으로 정식화된 모델을 제시한 사람은 논리경험주의의 전통속에서 환원을 일종의 연 역법칙적 설명으로 보았던 네아글이다. 그는 환원되는 이론이 환원하는 이론으로부터 논리적으로 도출가능해야 함에 주목했다. 이에 대해 과학적 변화의 불연속성에 주목하는 쿤이나 파이어아벤 트같은 이들은 다양한 비판을 제기했고, 이후의 이론간 환원논의는 이들의 비판을 극복할 수 있 는 환원모델을 구성하는 것이 중심과제가 되었다. 최근에는 이론 위주의 환원논의를 넘어서고자 하는 시도나 새로운 모델, 개념, 법칙들을 만들어내는 역할을 수행하는 새로운 종류의 환원에 대 한 논의등도 이루어지고 있다.

읽어 볼 만한 책들:
Nagel, T(1961), The Structure of Science, pp.336-358.
Kemeny & Oppenheim(1956), “On Reduction”, Reprinted in Brody, B. (ed.)(1970), pp.307-318.
Feyerabend, P. K(1962), “Explanation, Reduction and Empiricism” in Feigl & Maxwell(eds.), Scientific Explanation, Space and Time (Minnesota Studies in the Philosophy of Science, vol.Ⅲ), pp.43-62.
Sklar, L(1967), “Types of Intertheoretic Reductions”, British Journal for the Philosophy of Science 18, 109-124.
Schaffner, K. F(1993), Discovery and Explanation in Biology and Medicine, ch 9.
*Hull, D(1974), Philosophy of Biological Science, pp.8-44.
* Sarkar, S(1992), “Models of Reduction and Categories of Reductionism”, Synthese 91, 167-194.
* Ramsey, J. L(1995), “Construction by Reduction”, Philosophy of Science 62, 1-20.
Fine, A. (1986), The Shaky Game,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Rescher, N. (1987), Scientific Realism, Dordrecht: D.Reidel
Giere, R.N (1988) Explaining Sciences, Chicago: University of Chicago Press.

<과학적 설명> 어떤 사건을 과학적으로 설명한다고 할 때의 필요 충분 조건이 주어질 수 있으며, 있다면 과연 무엇인가? C. G. Hempel의 소위 포괄 법칙적 모형에 제기된 여러 문제점은 무엇이며, 이러한 문 제점들은 그의 설명 모형에 치명적인 타격을 주게 되는가? 설명하는 일반화는 반드시 자연 법칙 이어야만 하는가? 확률적인 설명은 가능한가? 이론적 통합을 통해 과연 설명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 또는 설명은 불가피하게 인과적인 요소를 포함할 수 밖에 없는가? 또는 설명이란 문맥에 의 존하는 화용론적인 것인가? 그리고 목적론적, 기능론적 설명이란 무엇인가?

읽어 볼 만한 책들:
C. G. Hempel, Philosophy of Natural Science, chap. 5, 6.
D. R. Ruben(ed.), Explanation, (특히 소개를 위해서는 Introduction.부분).
P. Kitcher & W. Salmon, Scientific Explanation.
W. C. Salmon, Statistical Explanation and Statistical Relevance.
B. C. van Fraassen, The Scientific Image, chap.5.

개별과학에 관한 철학 : Philosophy of Special Science

<물리철학> 흔히 물리학은 자연세계에 관한 궁극적인 지식을 제공해 주는 학문이라고 간주된다. 따라서, 세계 에 관한 올바른 이해는 물리학에서 사용되는 여러 개념들과의 연관 하에서 이루어져야 할 것이 다. 물리철학이라는 이름 하에서 이와 같은 작업은 양자이론과 시공간이론을 중심으로 이루어지 고 있다. 양자이론과 관련해서는, 물리량의 측정이 과학이론에서 어떤 인식적 위치를 점하는가, 양자역학은 국소성이나 인과율을 위배하는가, 양자역학의 관점에서 물리량의 실재성은 어떻게 재 정립될 수 있는가, 양자역학은 진정 새로운 논리를 요구하는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의 답을 탐 색한다. 시공간 이론과 관련해서는 시공간은 관계적(relational) 속성인가 아니면 실체적인 (substan- tial) 속성인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은 시공간의 본성에 대해 어떠한 함의를 갖는가, 운동이란 무엇인가, 시간의 비대칭성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과거 현재 미래로 흐르는 시간은 실재한다 고 말할 수 있는가와 같은 질문들이 거론된다.

읽어 볼 만한 책들
R. Hughes, The Structure and Interpretation of Quantum Mechanics
D. Albert, Quantum Mechanics and Experience
John Earman World Enough and Spacetime
L. Sklar, Space, Time and Spacetime
D.H. Mellor, Real Time

<생물 철학> 생물 철학은 생물 진화론, 유전학, 분류학등과 같은 생물학 분야에 대한 철학적인 조망으로서 20세기 후반부터 각광받기 시작한 과학철학의 한 분야이다. 아직까지는 주로 진화론에 논의의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주요 이슈들은 다음과 같다: 과학 이론의 관점에서 생물 진화론은 어떤 구조를 가지고 있는가? 어떤 형질이 자연선택에 의해 진화하는 것은 그것이 어떤 단위(종, 유기 체, 유전자)에 유익하기 때문인가?(선택의 단위 문제) 자연선택의 핵심 개념 중 하나인 적합도 (fitness)에는 어떤 확률 개념을 적용해야 하는가? 진화될 수 없을 것 같이 보이는 이타적 행위도 과연 진화 과정의 산물인가?(이타성 문제) 자연선택은 진화의 얼마나 강력한 요인인가?(적응주의 문제) 종(species)은 존재론적으로 자연종(natural kind)인가 아니면 개체(individual)인가?(종의 존재론 적 지위 문제) 유기체들은 어떤 원리에 의해서 분류되어야 하는가?(분류학의 문제) 인간의 행동은 진화론으로 얼마만큼 이해될 수 있는가?(사회생물학의 문제) 문화의 진화는 생물의 진화와 어떤 연관이 있는가? 진화론은 인식론에 어떤 함의를 가지는가?(진화론적 인식론) 생물 철학은 진화론 과 관련된 이상의 이슈들 외에도, 생물학 법칙의 본성 문제, 멘델 유전학과 분자 유전학 간의 환 원 문제 등과 같은 다양한 주제들을 논의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읽어 볼 만한 책들:
Sober, E.(1993), Philosophy of Biology, Oxford Univ. Press;
Ruse, M.(ed.)(1989), Philosophy of Biology, Macmillan Publishing Company.
Hull, D.(1974), Philosophy of Biological Science, PRENTICE-HALL.
Sober, E.(ed.)(1994), Conceptual Issues in Evolutionary Biology, MIT Press.
Rosenberg, A.(1985), The Structure of Biological Sceince, Cambridge Univ. Press.
Keller, E. and Lloyd, E.(eds.)(1992), Keywords in Evolutionary Biology, Havard Univ. Press.

“과학철학에서 다루는 주제”의 2개의 댓글

  1. 과학철학도 예전에는 학부세미나가 있었다지요. 그런데 언제부턴가 끊어졌어요. 한번 들르시길. 월, 화 이럴 때 다들 학교 있는 경우가 많으니 비 안 오는 날 골라서 ^^;

  2. 오늘 가려고 했는데 비가 오네요… -_-;
    그래도 빨리 가봐야지. 대학원 원서 제출이 10월 6일에서 10일까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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