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방가구 배치를 바꾸면서 TV 자리도 바뀌었다. 문제는 원래 갖고 있던 TV 연결 케이블의 길이가 모자라서 아직 연결을 못 하고 있는 중. 그러면서 생긴 버릇.
집에 오면 컴퓨터를 켠다. 과정 홈페이지를 본다. 버그가 없는지 살핀다. 또는 불편한 데는 없는지 살핀다. 코딩한다. 과정 홈페이지 수정이 대충 마무리되자, 내 홈페이지에 들어와본다. 죽어있는 내 홈페이지를 보며 살짝 옛감성이 살아난다. 살려볼까? 뜯어 고친다. 고쳤다. 글을 쓴다.
아침에 일어나면 컴퓨터를 켠다. 과정 홈페이지를 본다. 글을 살핀다. 댓글을 단다. 내 홈페이지를 본다. 글을 쓴다.
TV가 없어져도 책은 안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