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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살이 빠진 것 같애”

정말 많이 듣는 말이다.
대학 진학 이후 100번 정도 들은 것 같다.
원주에 내려와 가족을 만날 때
길 가다 오랜만의 친구를 만날 때 등등..
정말 100번은 들은 것 같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나는 입학이후 줄곳 살이 빠져왔어야 한다.
아마 지금쯤 40kg 초반이 되었어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러나 내 몸무게는 대학 입학 당시나 지금이나 완전히 똑같다.

난 오늘도 엄마 아빠로부터 이 말을 들었다.
그러나 몸무게는 여전히 변함이 없다. (방금 체중계로 확인)
난 도대체 무엇이 변해가고 있는 것일까..

나에게 그 말을 던진 이들은
그래도 내 얼굴과 몸의 변화를 감지한 것일텐데..
도대체 나는 어디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 것일까..

단지 나이를 먹어가는 것 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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