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에 찔린 부위가
허벅지 앞쪽이랑
종아리 뒤쪽이다.
찔린 부위가 저렇기 때문에
왼쪽다리를 가누기가 난감하다.
무릎을 피면
허벅지 상처는 편안한데
종아리 상처가 엄청 땡긴다.
무릎을 굽히면
종아리 상처는 편안한데
허벅지 상처가 좀 땡긴다.
더 난감한 일이 있다.
무릎을 오래 굽히고 있다보면 서서 걸어야 할 때 무척 괴롭다.
굽히고 있던 자세에 익숙하던 다리를 무조건 펴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것보다 더 짜증나는 일이 있는데..
다리 붕대 감은 아래쪽에 피멍이 들었다는 사실이다.
꽉 조인 붕대 때문에 피가 통하질 않아 안에서 굳어버렸나보다.
이게 맞는 소리인지는 잘 모르고 나와 춘기의 추측이다.
그래서 어제 피좀 통하라고 붕대를 풀러봤더니
걷는게 불편해진 것 같다. 괜히 그런 느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붕대를 풀기전보다 무릎에 힘이 실리질 않는 기분이다.
나름대로 힘을 지지해주던 붕대가 사라져서 그런 것 같다.
맞는 분석인지는 나도 모른다. 그냥 그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일뿐.
어쨌든..
그냥 괴롭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