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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와 노동자대회

내일 종로에서 매트릭스 3 레볼루션을 보겠지.
시청 앞에서는 노동자대회가 있다고 하는데…

영화 제목이 레볼루션이긴 하나…-_-;;

노동자대회에 불참하는게 얼마만이나..
1,2학년 때는 잘 기억이 안나고..
3학년 때부터는 꼬박꼬박 갔으니까
적어도 5년만에 불참하는 게로군.

작년 같았으면, 재작년 같았으면….
노동자대회 당일, 영화를 본다는 건 상상도 못했을텐데..

자신의 위치라는 게 이렇게 중요한 변수인가보다.

이렇게 그냥 저냥 가다보면 어느 순간 잊혀질 수도 있겠지?
뭐.. 집회 일년 안나간 게 일생에 얼마나 큰일이겠냐마는..

영화로만… 인터넷으로만..
볼거리로서의 ‘레볼루션’을 접한다는 건 무척이나 공허한 일.

다시 돌아갈 준비를 시작하자.
아니 앞으로 나갈 준비를 해야겠지.

누가 나를 끌어줄 수 있는 건 아니니..
혼자서 기다리고만 있으면 안되겠지?
계획이 있어야겠군.

“매트릭스와 노동자대회”의 2개의 댓글

  1. 시련은 성장의 계기가 되는 법. 약간 마음이 싸한 느낌이 드는데, 더 멋진 활동가-활동가는 아니라도 더욱더 정치적으로 올바른 인간이 되기 위한 자기반성과 성찰의 시간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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