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밤의 회식이 있고서
오늘 오전에 출근한 사람이 거의 없다.
오후에 온 사람들도 뭔가 일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내가 놀고 있으니까 딴 사람도 그럴거라 느끼는 건가.. -_-;
실은 어제 회사분위기가 더 심했다.
회사내 모든 모니터에서는 포트리스가 진행되고 있었으니.. -_-;
하루종일 회사에서 포트리스만 하다가..
5시쯤엔가부턴 ‘소만사 Brain Survivor’ 하고
그리고는 회식.
내가 속한 Clickmind 개발팀은 포트리스 예선탈락하고
브레인 서바이버 우승했다. 상금은 20만원.
그 들뜬 분위기가 오늘까지 조금은 이어지면서
웬지 오늘은 일을 안해도 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니 오늘은 일을 하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빨리 퇴근하고 싶다.. 우우우워
이런 들뜬 기분이 얼마나 가겠나..
회사는 회사.. 직원은 직원.. 알바생은 알바생..
갑자기 셈의 회사 얘기가 생각난다. 셈네 회사 맞는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연봉 협상 다음날 꼭 체육대회를 한다고 들었던 것 같은데..
음.. 요즘 회사 출근해서 거의 일을 안한다.
이러다가 1월말에 일이 몰릴 것 같아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