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부인님의 생일이었습니다. 함께 있어줘야 하는데 일이 생겨서 대전에 부인님을 혼자 두고 서울에 올라오게 되었네요. 대신 생일 전날 조촐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강변을 따라 산책도 하고 커피숍에서 조각케익도 먹었습니다. ㅎㅎ
며칠 전 부인님이 인터넷으로 구입한 구두에 대해 생일 선물로 값을 지불하긴 했지만,
왠지 그건 진짜 생일 선물 같지 않아서, 혹시나 하고 yes24를 둘러봤습니다.
앗! 니노미야 토모코의 신작이 4월 10일에 출간되었더라구요!
제목은 <87 Clockers>. 초판한정부록으로 마그네틱 액자프레임도 준다고 하더군요.
http://www.yes24.com/24/Goods/6670631
노다메의 기운을 또다시 얻을 수 있길 바라며 카트에 쏙 넣었습니다.
또 혹시 부인님이 좋아하는 백귀야행 신간이 나오진 않았을까 하고 검색을 해보니
작년말에 20권이 나왔더라구요.
요것도 카트에 쏙 넣었습니다.
어째 저는 부인님 생일 선물을 날짜에 맞춰 주지 못하는 못된 버릇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미 늦긴 했지만, 오늘 안에 책이 배달되어 부인님을 기쁘게 해줬으면 좋겠네요.
기왕이면 구두도.
<87 Clockers>는 노다메 만큼의 웃음 핵폭탄을 안겨주진 않네요. 모 아직 1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