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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베르토 에코의

충남대 자유전공학부의 두 교수님과 함께 학부용 교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학문연구방법론(?) 수업에 쓸 교재라고 하는데, 현재 가제는 <학부생을 위한 학문연구입문>입니다. 교재를 기획하신 분은 교육학 전공이고, 다른 한 분은 국문학(맞나?) 전공, 그리고 저는 과학철학 전공인데요. 그래서 한 사람씩 사회과학, 인문학, 자연과학 및 공학 연구 방법을 소개하자는 파트를 쓰자는 게 기본 기획입니다.  

 

첫 모임에 저는 집 책장에 있던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를 들고 나갔습니다. 읽지도 않은 부인님의 책이지만, 대충 훑어보니 우리의 목적에 안성맞춤인 것 같더군요. 유명한 책이니 다들 책이 있을 것도 같아서, 집필 모임에서 가볍게 함께 읽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첫 모임에서 이 책을 보게 된 두 분은 에코의 <논문 …>을 가지고 있으며 읽어도 봤다면서도 자신들이 읽은 그 책이 제가 들고 나간 책과 같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서 확인을 해봤습니다.
검색 결과 에코의 <논문 …>은 네 종류나 되더군요!

 

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필렬 옮김,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움베르토 에코 지음, 이필렬 옮김,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 (이론과실천, 1991)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논문 작성법 강의> (열린책들, 1994)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논문 잘 쓰는 방법> (열린책들, 2001)

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논문 잘 쓰는 방법움베르토 에코 지음, 김운찬 옮김, <움베르토 에코의 논문 잘 쓰는 방법 – 개정증보판> (열린책들, 2006)

 

위의 책 모두는 Umberto Eco, Come si fa una test de laure를 번역한 것입니다. 그 중 제가 가진 <논문 어떻게 쓸 것인가>(1991)은 2nd edition을 번역한 것이라고 하고, 나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음 모임을 위해 책을 직접 읽어보고 있는데, 박사논문을 써야 하는 저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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