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째가 된 하임이는 밥먹는 걸 무척 좋아합니다. 엄마랑 아빠랑 밥을 먹을 때면 어김없이 자기도 숟가락질을 하겠다고 난리입니다. 보통은 하임이가 숟가락을 잡으면 뺏어서 이유식이나 밥풀을 떠먹여곤 하지만, 이번에는 한번 맘대로 해보라고 하임이에게 숟가락을 쥐어 주었습니다. 하임이 밥그릇도 주었구요.
그랬더니 밥풀이 입으로 들어가는 건지 어디로 들어가는건지… 어쨌든 무척 좋아했습니다. 물론 밥을 먹은 다음엔 목욕을 했지요. 옷도 다 빨구요.^^
“저 숟가락질 정말 지대로죠?”

“거꾸로 잡고 먹는 것도 좋아해요”

“밥그릇째로 먹어버릴테닷”
“아이 행복해. 맨날맨날 이렇게 숟가락 주세요!”
낮에는 날이 따뜻하길래 동네 죽집에 와서 같이 죽을 먹었어요.

교수님 너무 귀여워용 >ㅁ<
Davincian/ 반가워요^^ 하임이 너무 귀엽지만 요즘은 점점 땡깡이 늘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