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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의 하루

12월 30일 귀국을 며칠 앞두고 있던 우리는

어쩌면 신혼여행으로 기억될지 모를 뉴욕 여행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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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행 버스 창밖으로 보인 이상야릇한 무지개.

태양을 등져야만 보이는 무지개가 태양과 같은 쪽 하늘에 떠있다.

버스에 앉아서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한참을 씨름했지만 결국 포기했다.



포스팅 이후 누군가 이것이 무지개가 아니라 햇무리라는 것을 가르쳐주었음.

무지개는 물방울 때문에 생기지만 햇무리는 빙정 때문에 생긴다고 함.



햇무리의 원리는 -> http://science.binote.com/65





JFK 공항 근처의 숙소에 자리를 잡은 우리는 다음날 아침 본격적인 관광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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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을 타고 도착한 그라운드 제로. 여전히 관광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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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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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번 인증샷을 찍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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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님은 그라운드 제로 맞은편 공원에 앉아있던 남자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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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제로에서 조금 걷다 보니 트리니티 교회의 입구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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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를 통과해 올라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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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은편 쇼핑몰과 연결된 구름다리가 보인다.

우리를 본 아이들이 문 안쪽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아쉽게도 문은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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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티 교회 안의 묘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아직 교회 안. 맞은 편의 쇼핑몰 간판이 살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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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안에서 몸을 좀 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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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나선 우리는 어디로 갈까 고민을 하다

스테이튼 섬(Staten Island)을 왕복하는 배를 타기로 했다.

무료인 데다 자유의 여신상도 나름 가까이서 볼 수 있단다.

그래서 우리는 브로드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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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다 보니 어디선가 많이 봤던 황소가 보였다.

사람들의 손을 많이 탄 얼굴은 황금색으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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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황소 뒷편에서 인증샷을 찍었다.

특정 부위도 얼굴과 같은 밝은 황금색을 띠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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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을 뚫고 부인님도 정면에서 소심하게 인증샷을 찍었다.



맨해튼 남쪽 끝에 도착한 우리는 계획대로 스테이튼 섬 행 무료 페리선에 탑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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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찍고 있는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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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자유의 여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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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튼 섬에 도착한 우리는 곧바로 맨해튼으로 돌아오는 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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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배 안에서는 둘이 함께 셀카도 찍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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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의 여신상을 배경 삼아 찍어도 봤지만, 우린 완전 까맣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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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을 배경 삼아 찍은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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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 장~



배에서 내린 우린 ‘소호’라 불리는 곳에 한번 가보기로 했다.

전철을 타고는 대충 소호 근처로 보이는 데서 내린 우리는

한참을 헤매다 조그만 가게들이 밀집한 곳을 보게 되었지만

잠깐을 관심을 가져보려다 말고 그냥 앉아서 쉴 곳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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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곳을 찾아 돌던 중 워싱턴 스퀘어 파크를 통과했다.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내 사진기는 배터리 부족으로 죽어버렸다.

아래부터는 모두 부인님의 사진기로 찍은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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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만들어놓은 눈사람과 함께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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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을 이끌고 NYU 근처의 한 카페에 앉아 커피 한 사발과 와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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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이름은 Le Pain Quotidien. 인테리어도 음식도 맘에 들었지만,

건강식 컨셉에 메뉴마다 칼로리가 적혀 있어서 거부감이 살짝 느껴졌다는;;




카페를 나선 우리는 또다시 전철을 탔다.

1일 Metro 자유이용권을 구입한 우리는 대중교통으로 뽕을 뽑겠다는 사명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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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 보았던 지저분한 전철 내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LED 화면으로 전철 노선과 함께 현재 위치까지 보여주고 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록펠러 센터 전철역.

얼마전 무한도전에서 본 세계 국기가 꽂힌 곳에 가려는 계획이었다.

일단 전철역사에서 록펠러 센터로 연결되어 있다고 표시된 예쁜 통로로 들어섰다.



통행하는 사람도 별로 없는 틈을 타서 우리는 연출 사진들을 찍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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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와 같은 장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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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쁜 통로를 통과해 나온 곳은 아래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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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블럭을 돌았지만 무한도전에서 본 세계 국기가 꽂힌 곳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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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12월 31일이라 타임스퀘어 근처 도심은 출입이 제한되어 있었다.

검문을 통과하면 안쪽으로 들어갈 수 있었는데 우리는 바깥쪽만 돌며 사람들을 구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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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쪽에 들어가지 않더라도 꽤 예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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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문을 통과해 도심으로 들어가기 위해 줄을 선 시민과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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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PD가 바리케이트를 치고 지키고 서 있는 타임스퀘어



도심에서 너무나 많은 인파에 치인 우리는 34번가 펜 스테이션으로 피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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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에 보이는 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우리는 이제 오늘의 마지막 코스로

루스벨트 섬 왕복 케이블카를 타기로 했다.

이 코스 또한 무한도전에서 본 것^^



다만 위치를 잘 몰랐기에 서점에서 지도를 통해 위치를 확인하고는

63번가 1st Ave로 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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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 동력을 전달하는 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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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가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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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는 전철, 버스와 똑같은 Metro 카드로 탈 수 있었다.

우리는 하루 자유이용 카드를 구입했기 때문에 별도의 추가 부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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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려다본 뉴욕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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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린 스카이 라인.

저렴한 비용으로 꽤 재밌는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케이블카에서 내린 우린 근처 식당에서 저녁을 먹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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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으로 제공되는 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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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 뒤쪽만 파먹었다.



저녁을 마친 후, 아까 찾지 못했던 록펠러 센터에 다시 찾아가 보았다.

알고 보니 록펠러 센터는 한 건물이 아니었는데, 그중에 가장 유명한 건물은 GM 건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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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록펠러 센터 스케이트장. 록펠러 센터 안쪽 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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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가 된 부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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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쁜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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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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