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외 갔다 오는 전철에서 구걸을 하는 사람을 봤다. 그는 프로페셔널하게 구걸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사지도 멀쩡했고.. 말도 잘했고.. 나름대로 젊은 사람이었다. 그의 스토리는 이랬다. 아내와 2살 먹은 딸을 데리고 서울로 올라와서 직장을 다니다 짤렸고, 노점상 하다가 그것도 망했고.. 지금은 수입이 없어 방세 4달치 밀린 데다가 뭔가 사먹을 돈도 없는 상황이랬다. 그런 스토리를 말하며, 무릎을 꿇고 이렇게 […]
옛 동연짱 우산씌워주다
비가 내리는 금요일 낮이었다. 공깡에서 밥을 먹고 오면서 돈을 뽑으러 학관 농협인출기 앞에 줄을 서려다, 농협 왼편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옛 동연짱을 발견했다. (여기서 옛동연짱이란 얼굴 까맣고 긴.. 그러니까 너무 열심히 활동을 해서 어디서나 나타난다던 동연짱으로, 99들이 그를 일컬어 1호, 2호, 3호 분신들이 분명히 있을 거라고 했던 동연짱 말이다. -_-) 그는 인출기 줄에 사람이 붙을 […]
지난주와 다른 이번주
일월수목 밤마다 술마셨다. 허허.. 특히 어젯밤 술자리는 심히 험난한 술자리였소.. -_-
제발 책은 읽어오세요
강의실 11시 도착. 강의 시작은 10시. 지난밤의 11시간짜리 롱테이크 술자리 덕분이다. 살다보니 1시간짜리 지각도 일기꺼리가 되는군.. 후훗 ;; 학생이 뭔가를 열심히 어쩌구저쩌구 설명하자 교수님이 질문한다. “그게 이 장에서 설명되어있나?” “다음단락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한 학생의 대답.. -_-;; 선생님이 능력이 나쁘진 않은 것 같은데 수업에 책을 한자도 안읽고 오는 게 문제다. 학생과 선생님이 같이 공부를 하고 있으니.. […]
과학철학 통론 종강했다. 처음 2주 이후, 읽을꺼리 읽은 적이 없는… 대신 수업시간 열심히 강의 들었다고 자신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끝나버리다니… 그 많은 읽을꺼리들에게 죄스럽다. -_- 어쨌든 다음주 시험준비 잘하자. 하하 음냐.. 어젯밤 술을 과하게 마셨는지.. 저녁 먹기 전까지 하루종일 고생했다. 요즘 술을 마시면 혼자 너무 급하게 마시는 것 같다. 누가 마시라고 재촉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홀짝홀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