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본 은 한 평범한 마을이 파멸해가는 과정을 묘사한 영화다. “파멸해가는 건 그레이스(니콜 키드만) 아닌가? 오히려 마을 주민들이 그레이스(니콜 키드만)를 비열하게 착취했잖아.”라고 반문할지 모르겠지만, 내겐 꼴사납게 파멸해가는 마을 주민들에 눈이 더 가는 걸 어쩌겠나. ‘은총(Grace)’의 수용은 비가역적이다 마을 주민에게 ‘그레이스’는 이름 그대로 ‘은총(Grace)’이었다. 일을 시켜달라고 졸라대는 그레이스에게 맡겨진 일들은 없어도 상관없지만 하면 좋은 ‘그저 그런 […]
[작성자:] zolaist
studying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
은빈이가 이제 몇 까지 셀 줄 아는지 모르겠네. 저저번에 봤을 때는 ’27’ 이런 것도 알았다. ‘이십칠’이라고 읽는다. ‘100’도 안다. ‘백’이라고 잘 읽는다. 근데 ’34’를 보여주면 모른댄다. 안배웠단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면 1,2,3, … 20, 21 나가다가 23에서 막힌다. 그걸 가르쳐주고 다시하면 1,2,3, … 21,22,23, … 32,33,34,35.. 잘나가다가 37에서 막힌다. 규칙을 설명해주면 이해하는 눈빛이나.. 다시 해보면 또 […]
은빈이는 내 조카. 이녀석이 요즘 한글을 읽고 쓰는데, 그 패턴이 재밌다. 1시기 : 동화책을 읽어주는대로 내용을 외어서 읽는다. 누가보면 진짜로 읽는 걸로 착각할지도 모른다. 2시기 : 몇 개의 글자를 알아버린다. 하도 세뇌를 받아서인지 가나다 같은 몇개 글자의 모양과 소리를 매치시키기 시작한다. 특히 ‘박’, ‘은’, ‘빈’을 잘 안다. 그러나 다른 글자는 모른다. 가끔 ‘하’, ‘파’ 이런 […]
드디어 어머니가 만든 밥 옥수수 밤 사과, 배 떡 의 마수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원주에 온 이후로 배가 꺼지질 않아… 아 괴로워~~
지금 원주에서 아빠가 맡긴 교정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아빠가 맡긴 원고는 ‘문막읍사’ 토요일은 와서 일 안하고 놀았고.. 어제는 조금 해서 1장 마무리했고.. 오늘도 겨우겨우 2장 교정을 마무리했다. 3, 4장이 남아있는데… 언제 다하고 서울 올라가려나… 교정이라는 게 참 고달픈게..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오자, 탈자만 보면 되는게 아니다. 글을 읽다보면 비문도 많고 글 앞뒤가 안맞아서 도대체 이걸 그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