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인가 12월인가에 내가 엄마한테 이런 협상제안을 한 적이 있다. “형이 하겠다는 결혼을 제대로 성사시켜주면 담배를 끊겠다” 그때 엄마는 이런 어마어마한 협상카드를 무시하고는 형의 결혼에 이런저런 꼬투리를 달면서…. 지금까지도 상견례를 미적미적 미뤄왔었다. 근데 갑자기… 무슨 심경의 변화가 생겼는지.. 공연보러 서울에 올라왔던 엄마가 갑자기 형의 결혼과 내 금연을 맞바꾸자고 하는게 아닌가… 살짝 당황했지만.. 형을 위해서… ㅜ.ㅜ 오늘부터 […]
[작성자:] zolaist
studying history and philosophy of science
주말을 지나면서 움직이는게 조금씩 편해지더니 어제 저녁 롯데백화점에 쇼핑하러 갔다가 내가 정상인과 흡사하게 걸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오늘 출근하는데.. 목발 안 가지고 왔어요. 왼쪽 발목이랑 종아리가 좀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걸을만 해요. 거의 정상인의 속도로 걸을 수 있게 됐어요. 진짜 신기하네요. 정말 며칠전만 해도 걷는게 너무 힘들었었는데 말이죠.. 하하 목발 탈출 만세~~
공연 무사히 마쳤어요
지난 토요일 저녁.. 펑키블루의 이름에 먹칠은 안할 정도로 무사히 공연을 치뤘습니다. 휴~~~ 근데… 다른 보컬분들이 너무너무 노래를 잘해서.. 공연이 끝날 무렵 난 관객들 기억속에서 잊혀졌을지도 몰라.. ㅜ.ㅜ 어쨌든 너무너무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공연 보러 오신 분들 너무너무 고맙구요~~ ^^;
내일이 공연인데..
어떻게.. 어떻게.. 걱정돼.. 걱정돼… 내가 너무 못해~~~ 엉~~ 큰일이얌.. 큰일~~ 허약한 내 영혼에 힘을… 날개를 달 수 있다면~~~ ㅠ.ㅠ
목발을 안짚는다고 못걷는 건 아니다. 하지만 너무너무 느려터져서 내가 답답할 지경이다. 그래도 목발을 하면 비장애인의 걷는 속도는 낼 수 있다. 대신 손바닥이랑 겨드랑이가 무지 쓰리다. 지금 손바닥에 조그만 물집이 잡혀있다. 웅 ;;; 목발엔 또다른 유용성이 있다. 목발은 주변사람들에게 경고메세지를 보내준다. ‘이 사람은 환자이니 조심하시오’라고 말이다. 목발을 짚고 있으면 주변사람들이 나를 신경쓰게 해준다. 뭐 그런 신경씀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