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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 서양근대철학

2학기 강의계획서 대략 완성

2024년 2학기에 개설하는 수업들에 대한 강의계획서를 어느 정도 완성하여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교 시스템에도 업로드를 해두었다. 각 수업은 원래 해오던 방식에서 조금씩 바뀐 점이 있어서 짧게 적어둔다.

서양근대철학사

  • 과목명이 “서양근세철학사”에서 “서양근대철학사”로 바뀌었다.
  • 데카르트를 다루기 전에 갈릴레오의 『시금자』 수업을 추가하여, 제1성질과 제2성질의 구분법을 다룬다.
  • 중간고사를 없앴다. 여섯 번의 퀴즈가 있으니, 중간고사가 필요하지 않은 것 같다.

과학철학

  • 팀 르윈스의 『과학한다, 고로 철학한다』를 교재로 선정했다. 학생들이 좀더 수월하게 수업을 따라올 수 있길 바란다.
  • 교재 선정으로 인해, 수업 순서와 구성이 꽤 많이 바뀌었다. 덕분에 내가 새로 준비해야 할 일이 많아졌다.
  • 특히 “과학과 가치” 부분이 좀더 강화됐고, “자유의지” 수업도 추가됐다.

영국경험론의문제

  • 2021년에 했던 대학원 흄 수업을 새로운 학생들과 진행하려는 의도에서 개설했다.
  • 다만 이번에는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 번역본 대신, 『인간의 이해력에 관한 탐구』(김혜숙 역, 2012)와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강준호 역, 2022)를 읽는다. 『논고』는 원문도 원래 어려웠지만, 번역본이 너무 읽기 힘들었다. 두 권의 『탐구』는 원래 흄이 『논고』를 좀더 대중적으로 쉽게 풀어서 쓴 책이었고, 특히 『도덕 원리에 관한 탐구』는 최근에야 한국어로 번역이 된 작품이라 읽어보고 싶었다.
  • 흄의 텍스트와 함께 읽을 논문들도 새로 선정 중인데, 일단 정병훈 선생님의 『뉴턴과 흄』(2020)에 있는 논문들을 많이 읽어볼 계획이다. 나머지는 8월까지 고민 후 선정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새 학기 수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길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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