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하임&하늘

하임이 작품집

집안에 지저분하게 굴러다니던 하임이 스케치북들을 보다가 이대로는 쓰레기로밖에 보이지 않을 것 같아 결단을 내렸습니다.   하임이의 작품들을 엄선(?)하여 작품집을 만들 계획을 세웠죠. 일단 접착식 앨범을 서울대 문구점에서 10300원에 구입했습니다.     속지가 옅은 베이지식인데, 검정색이 안보이길래 그냥 샀어요. 이번에 작품들을 붙이고 나니 다음 번엔 꼭 검정속지의 앨범을 구입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작품 구경을 좀 […]

카테고리
하임&하늘

공주심장 (하임이 즉흥자작곡)

하임이는 가끔 노래를 즉흥적으로 만들어 부릅니다. 노래의 주제는 자유롭지만 중간중간 가사가 안 떠오르면 “있는데”, “있지만요” 등의 말로 대충 넘어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노래의 대부분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는 게 함정이죠.   아래의 동영상은 8월에 하임이가 부른 “공주심장”인데요. 그래도 나름 완성도(?)가 있어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ps. 요 며칠 하임이가 감기로 고생했는데, 주말을 보내면서 기력이 살아난 […]

카테고리
하임&하늘

하임이의 옛날옛날에

밤에 자기 전에 책을 읽어주는 부모들이 많죠. 장난감이 있는 환경보다 이불에서 책을 읽어주는 게 재우는 데 도움이 되긴 하지만, 불도 켜놓아야 하고 엎드려서 그림이랑 글씨랑 보다 보면 오히려 오던 잠이 달아나 버리는 경우도 많더군요. 그래서 요즘 하임이를 재울 때는 일단 불을 끕니다. 하임이가 불을 끄는 걸 좀 싫어해서 울기도 하지만, 가만히 누워있으면 “옛날옛날에”를 들려주겠다며 꼬셔서 […]

카테고리
하임&하늘

싹이 더 났어요

  하나만 올라와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어느덧 네 개의 싹이 올라왔어요. 아마 날이 풀린 게 주된 요인인 것 같은데, 이런 기세라면 몇 개의 싹이 더 올라올 것 같아요. 오늘은 창 밖에서 가랑비도 맞고 봉숭아 싹들의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아침마다 싹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카테고리
하임&하늘

싹이 났어요

한 달 전쯤 하임이가 어린이집에서 씨앗을 심은 흙을 가져왔어요. 그날 어린이집에서 씨앗 심기 놀이를 하면서 “싹이 났어요”란 노래도 배우고 했나 봐요. 하지만 물을 주고 노래를 부르며 며칠을 기다려봐도 싹이 나질 않더군요. 작은 화분에 옮겨 담다가 혹시 씨앗이 너무 깊이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씨앗이 안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하임이는 매일마다 이렇게 물었어요.  “왜 하임이 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