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서양근대철학사 수업에서는 두 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비교/대조하는 내용을 활용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수행했다. 완성된 여섯 작품을 아래의 웹사이트에 함께 모아두었으니, 자유롭게 감상하기 바란다. https://sites.google.com/gnu.ac.kr/phil2025/home
서양근대철학사 조별 과제
이번 학기 서양근대철학사 수업에서는 두 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비교/대조하는 내용을 활용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수행했다. 완성된 여섯 작품을 아래의 웹사이트에 함께 모아두었으니, 자유롭게 감상하기 바란다. https://sites.google.com/gnu.ac.kr/phil2025/home
2025년 1학기가 마무리됐다.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학생 지도 2025년 1학기에는 천시은 학생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나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학부 수업의 과제나 시험 때마다 좋은 답안을 작성하던 똑똑한 학생이라 대학원 얘기를 꺼내봤는데 용기를 내서 들어와 주었다. 그동안 과학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는 두려움을 안고 시작하긴 했지만, 첫 학기를 잘 따라와 주었고 무사히 마쳤다. […]
재작년 여름 대구 범어도서관에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소개하는 강연을 한 적이 있다. “수성인문학@Suseong”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전체 강연 시리즈의 컨셉은 강연자마다 책 한 권을 소개하는 것으로, 나는 섭외를 받을 때부터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대한 소개를 부탁받았다. 나는 섭외를 받자마다 “이타성의 진화”에 대한 도킨스의 설명을 소개하기로 마음 먹었다. 책의 제목이 주는 차가운 인상과 달리, 도킨스는 책에서 인간의 […]
어제 낮, 한 방송사의 기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기자는 나에게 정동욱 교수냐고 물으며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일에 대한 분석과 향후 정세 예측을 요청했다. 나는 내 전문 분야가 아니라고 인터뷰를 거절했으나, 기자는 에너지와 관련된 얘기는 해줄 수 있지 않겠냐며 재차 부탁을 해왔다. 그 순간 나한테 전화를 건 게 아닐 거란 생각이 들어, “혹시 동명이인에게 전화를 […]
내일 학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있다. 학과장으로서 신입생들에게 축사를 해줘야 할 것 같은데, 무슨 얘기를 해줘야 하나 고민하다가 2023년 <NOWHERE>에 실린 나의 인터뷰 기사가 떠올랐다. 그 인터뷰에서 철학의 의미에 대해 뭔가 해줄 만한 얘기를 내가 했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말했다고 한다. 인터뷰어 | 철학, 또는 과학철학이 학생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