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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철학 생각

[사회과학의철학] 기든스와 그의 방법론: ‘The Constitution of Society’, Giddens, 1984

review.hwp 1. 내용 요약 이 책은 ‘구조화(structuration) 이론’이라는 자신의 독창적인 사회이론에 대한 소개서이다. 기든스가 ‘구조화’라는 개념을 도입하는 이유는 대립하는 두 사회이론 ― 객관적 결정론과 해석적 사회학 ― 모두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첫째, 특히 기능주의와 구조주의로 대표되는 구조결정론에 강한 불만을 나타내는데, 이러한 사회이론은 구조를 행위의 외부에 설정함으로써 행위와 구조의 역동적인 관계를 설명하는 데 실패한다는 것이다. 둘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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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uNow] 선배들의 질주, 그 착잡한 풍경: 총선감상 – 가장 힘 센 세대의 모순과 트라우마 by 깜악귀

1. 총선 결과 열린우리당이 제 1당이 되었다. 노무현 일병 구하기는 성공했고 정치권의 세대갈등은 끝나지는 않았지만 일단락되었다. [반지의 제왕]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갠달프여, 이제 당신이 중간계에서 가장 힘 센 분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소.” 총선 결과 내 머리 속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떠올랐다. “386이여, 이제 당신들이 중간계에서 가장 힘 센 세대들이라는 것이 증명되었소” 2. 물론 여기에는 어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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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 민주노동당 당선자 10인의 면면: [프로필] 노동-농민-여성-학생운동권의 간판급 현장운동가들 by 최서영 기자

민주노동당이 창당 4년만에 4.15총선에서 민주당을 제치고 ‘제3당’으로 대약진, 10석의 의석을 얻는 데 성공했다. 특히 16일 새벽 정당투표 득표율이 엇갈리면서 10선을 노리던 자민련 김종필(JP) 총재가 간발의 차이가 낙마하고, 대신 노회찬 민주노동당 선대위원장이 당선된 것은 17대 총선의 역사적 전환을 보여주는, 가장 극적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민주노동당의 경우는 그동안 제도권 국회가 금기시해온 노동계, 농민운동, 여성운동, 학생운동권의 내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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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누리] “어이, 높은 사람 좀 바꿔바”: 민주노동당 당직자들 ‘전화와의 전쟁’ by 최백순

4. 15 총선 결과, 민주노동당은 총 10석의 의원을 국회에 입성시키는데 성공했다. 선거동안 민주노동당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것과 비례해서 여의도 중앙당사의 전화기는 끊임없이 울려댔다. 의회진출의 기쁨 뒤에는 선대위 당직자들의 ‘전화의 전쟁’이 쉴 수 없이 계속됐다. 막무가내형, 민원형 역시 단연 압권은 막무가내형과 민원형. 전체 전화의 절반 정도를 차지할 정도다. 김선봉 당원관리부장에 따르면 이들의 특징은 일단 높은 사람부터 찾는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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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철이면 찾아오는 사표논쟁: 유시민, 진중권 씨 글 전문

  유시민, “민주노동당은 열린우리당의 경쟁상대일 뿐입니다.”      민주노동당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열린우리당 유시민입니다.      민주노동당 지역구 후보에게 던지는 표가, 당선권에 들어 있는 극소수 후보를 제외하면, 전부 사표가 된다는 저의 주장에 대해서 격분하고 계시군요. 어제 밤부터 제 홈페이지가 아주 엉망이 되었습니다.      김종철 선대위 대변인께서는 “자기 내용을 주장하기보다는 다른 세력을 죽여 반사이익을 보려는 열린우리당의 정치행태는 기존 부패세력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