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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누리] 두 가지 불법에 대한 권력의 태도: 정치자금과 파업 by 진보누리 꿈꾸는 사람

지금 우리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두가지 불법이 있다. 하나는 불법 정치자금이고, 다른 하나는 불법 파업과 이에 연이은 손배/가압류이다. 그런데 이 두 사건이 다루어지는 방식과 태도에는 확연히 다른 그 무엇이 있다. 권력의 불법은 톨레랑스의 차원에서 다루어지는 반면, 노동자(비권력)의 불법은 앵톨레랑스의 차원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의 말이다. ‘지금 같은 정치 구조에서는 합법적으로 선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국민경선과 같은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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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귀족과 부르주아: 최근 자살한 어느 “노동귀족”의 급여명세를 보면… by 진중권 / 문화평론가

1789년 프랑스에서 일어난 부르주아 혁명. 우리 사회는 200년이 지난 지금에야 비로소 이 봉건제 척결을 위한 움직임이 요원의 불길처럼 일어나고 있다. 전국의 부르주아들이 떨쳐 일어났다. 이 모두가 ‘구체제’ 아래 엄청난 특권을 누려온 귀족들을 타도하고, 귀족들의 전제정치로부터 이 사회를 해방하기 위한 운동이다. 위기의식을 느낀 봉건귀족들은 수세를 만회하려고 자살이라는 극단적 방법까지 동원하고 있으나, 기득권을 지키려는 이 극렬한 저항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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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누리] 노무현, 강삼재, 김근태, 임종석의 공통점 by 진보누리 처음처럼

1. 4인의 행보   민주당 폭동사태가 일어나던 날, 지난 대선에서 “평화개혁세력의 단일화”를 외치며, 개혁파와 구파 사이에서 그야 말로 위험한 도박의 “경계인”으로 머물던 김근태는 당사에서 자리를 펴고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그로부터 얼마 후 강삼재는 “의원직 사퇴” 라는 초강수를 두며 눈물에 젖은 두 눈과 비장하게 다문 입으로 기자회견과 지구당 보고회의를 하였고, 다시 얼마 지나지 않아 노무현은 “대통령 재신임 투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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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두야 학교가자’, 알수없는 끌림

난 영원한 사랑이니 애틋한 사랑이니 하는 것들을 잘 믿지 않는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그런 사랑을 다룬 드라마나 영화를 좋아하고 쉽게 몰입한다. 드라마와 나를 비교하며 내 메마른 감정을 탓하곤 한다. 나는 진정한 사랑을 못하는 놈이라고 자책하기도 한다. 연애를 하고 있을 때면 특히 더 심각하게 비교하곤 했다. “지금의 연애에는 진정한 사랑이 담겨있지 않아” “후에 다시 연애를 하면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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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아빠, 내가 일자리 구해줄께”: 한진중 김주익 위원장에게 보낸 두 자녀의 편지 by 프레시안 김하영

1백29일 동안 크레인 위에서 고공 농성을 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진중공업의 고 김주익(40) 노조위원장에게 보내진 자녀들의 편지와 그림들이 뒤늦게 발견돼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김 위원장이 고공 농성을 벌이던 크레인 운전실에서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다 발견된 초등학교 3학년생인 둘째 딸(10)과 초등학교 1학년생인 막내 아들(8)이 보낸 편지와 그림들에는 농성으로 넉달여 이상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