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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턴과 라이프니츠

올해 여름 GNU 시민인문대학에서는 “역사 속의 라이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기획했고, 나는 미적분 발명의 우선권을 두고 다투었던 뉴턴과 라이프니츠로 강연을 준비했다. 철학과 2학년 전공 수업인 서양근대철학사에서 뉴턴도 라이프니츠도 오랫동안 강의를 해왔기 때문에 간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준비하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욕심은 많은데, 그걸 전달하려니 너무 장황해졌다. 결국 강연 이틀을 남긴 오늘, 다소 내용이 넘치는 강의노트를 완성했다. 강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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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적분 서신집에 대한 뉴턴의 해설

시민인문강좌에서 뉴턴과 라이프니츠에 대해 강연을 하기로 했다. 강연 준비로 미적분 우선권 논쟁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다가 뉴턴의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여 이곳에 옮겨둔다. 『미적분 서신집』(Commercium Epistolicum, 1712)은 뉴턴과 라이프니츠 사이의 미적분 발명의 우선권 논쟁에 대한 런던 왕립학회의 조사 보고서로, 미적분의 발명과 관련된 인물들의 편지들을 시간 순서로 모아 분석한 후 미적분의 발명자로 뉴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2년 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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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과학사 과학철학 서양근대철학

갈릴레오의 『시금자』 발췌 번역

오랜만에 번역을 하나 했습니다. 갈릴레오가 1623년에 출판한 『시금자(The Assayer)』의 한 부분입니다. 갈릴레오의 『시금자』는 1623년 교황 우르바누스 8세가 된 자신의 친구이자 후원자 Maffeo Barberini에게 헌정한 책으로, 과학적 탐구에 대한 그의 새로운 방법과 형이상학을 담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번역된 부분은 데카르트, 로크 등 17세기 유럽의 많은 철학자들에게 표준 견해처럼 수용된 제1성질과 제2성질의 구분법을 담고 있는데, 여기서 갈릴레오는 어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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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일상

패러데이 & 맥스웰 3쇄 발행

『패러데이 & 맥스웰』 3쇄 500부를 새로 발행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에 대한 인세도 함께 지급받았고요. 액수로는 40만원 조금 안 되는 금액이지만,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2010년 5월 첫 발행 이후 약 10년 동안 1쇄와 2쇄를 합쳐 총 3500부의 책이 다 팔렸다는 뜻이니까요. 처음 책을 낼 때는 누가 이런 마니악한 책을 사볼까 싶었는데(그래서 출판사에 민폐를 끼치겠구나 생각했는데), 의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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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과학철학

≪코페르니쿠스 혁명≫ 역자 해설

≪코페르니쿠스 혁명≫의 번역본의 출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현재 최종(?) 교정 작업 중이므로, 아마도 2월이나 3월에는 출간될 것 같습니다. 그 기념으로 제가 책 뒤에 덧붙인 역자 해설을 이곳에 올려봅니다.     1957년에 출판된 ≪코페르니쿠스 혁명≫은 토머스 쿤이 집필한 첫 번째 책이다. 이 책은 5년 뒤 출판한 ≪과학혁명의 구조≫와 함께 과학에 대한 통념을 허물고 새로운 과학관을 제시한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