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시간을 떼우는 중. 1시간 반 뒤에는 또 보스턴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난 탑승구 옆에 일찌감치 자리를 잡았다. 어제 저녁 엄마가 오셔서 짐싸는 것도 도와주시고, 방 정리하는 것도 도와주셨다. 엄마의 그 모든 정리 방식에 내가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가끔씩 그 정리 능력에는 탄복하지 않을 수 없다. 자취 경력 10년이 넘었지만, 난 아직까지도 옷을 개는 데 […]
DS-2019의 긴 여정
지금은 페덱스 사무실 근처 PC방. 어젯밤 하버드 담당자로부터 FedEx tracking number를 받아서 조회한 결과 서류가 페덱스 사무소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부랴부랴 아침 일찍 찾아왔건만… 10시에 오란다. 그래서 근처 PC방에서 시간을 떼우는 중. 알고보니 하버드에서는 DS-2019를 지난주 화요일에 보냈더만;;; 서울에 도착한건 지난주 토요일이고. 물론 주말엔 배송을 안 하니까 월요일에 배달을 하려고 한 모양인데, 내 서류는 어제 […]
혼인신고서라는 걸 다운받아 작성하고 있다. 증인 2명의 서명도 받았고, 엄마랑 아빠의 서명도 받았다. 이번주 수요일이나 목요일쯤 민아 어머님 만나서 같이 구청에 가서 제출할 계획이다. 근데 채워야 하는 항목 중에 잠시 나를 헷갈리게 했던 것. 등록기준지 : 잘 몰라서 비워두긴 했는데, 아마 새로운 가족관계법에 의해 호적과 본적 개념이 사라지고 등록기준지로 통합된 것 같다. 아마 나는 본적을 […]
DS-2019라는 문서류만을 기다리고 있다. 혹시 오늘 오나 했지만, 아쉽게도 내일을 기약해야 할 듯. 오늘 비자 인터뷰 시간이 다 되도록 서류가 오지 않아서, 결국 인터뷰 취소하러 대사관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취소할 시간이 지나서 안된다고 한다. 취소한다고 환불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 왠지 예약 기록상에 인터뷰를 하기로 해놓고선 안가면 혹시나 패널티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
밤늦게 학교에서 마을버스를 탔다. 시계를 보니 11시 30분. 배는 고프고 빨리 집에 가서 밥해먹어야겠다는 생각만 가득했다. 어젯밤에 끓여놓았던 김치찌개 생각에 군침이 돌았다. 방문앞. 드디어 집이구나. 빨리 밥 앉혀야지… 하는데 주머니에 열쇠가 없다. 이런 X장. 어쩌지… 학교에 두고 왔을까? 버스에 흘렸나? 버스 안에서 가로등 불빛 번지는 걸 찍겠다고 주머니에서 카메라를 꺼냈던 생각이 났다. 낙성대 마을버스 정류장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