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비가 쏟아지더니 어느새 파란 하늘이 보였다. 하늘을 뒤덮고 있던 구름은 순식간에 저편으로 몰려갔다.
나랑 부인님이랑 살짝 감기 기운이 있어서 배중탕이라는 것을 해먹었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배의 윗단을 잘라 사진처럼 배뚜껑을 만든다. 배의 아랫단 속을 대충 파낸다. 속을 너무 많이 파면 중탕 과정에서 배가 뭉그러질 수 있으니(상), 중탕과정에서 배가 조금 흐물해지더라도 몸을 지탱할 수 있을 정도로 “대충만” 파낸다(하). 파낸 속은 바로 먹으면 된다. 파낸 공간에 청주와 꿀을 넣는다. 우리는 […]
“두타타”는 부인님 뱃속에서 17주째 자라고 있는 아기의 임시 이름이다. 음악 반주 소리에서 따온 거라고 해야 하나? “두타타~ 두타타~” 소리를 내고 나면 괜히 기분이 밝아지는 게 좋아서 “두타타”라고 지었다. 부인님 친구 인숙씨가 보내준 임신 서적(위 그림)에 따르면, 우리 두타타는 11-12센티미터 정도의 크기에 몸무게는 100그램 정도라고 한다. 두 달 전쯤 아기 크기가 2센티라는 걸 보고서는 엄지와 검지로 […]
오늘은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 별 계획이 없다가 그냥 보내긴 또 아쉬워서 삼겹살을 사와서 오븐에 구워먹기로 했다. 칠면조보다야 삼겹살이 ㅎㅎ. 쌈장이랑 소금장이랑 만들고, 상추 씻어서 준비하고, 감자, 마늘, 양파, 양송이도 삽겹살과 함께 굽고, 된장찌개도 끓였다. 오랜만에 맥주도 마시고~. 몇 가지 문제점? 삼겹살을 오븐에 구우면 기름이 빠져서 담백하고 좋긴 한데, 약간 딱딱해진다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오븐에서 […]
아리조나 과학관 앞에서 커피를 마시다 목격한 광경. 참새들의 나름 평화로운 식사를 빼앗은 비둘기들의 막장 혈투도 압권이지만, 피자를 뺏긴 참새 한마리가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다 월척을 낚아 도망치는 마지막 장면이 정말 압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