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만 올라와도 다행이라 생각했는데, 어느덧 네 개의 싹이 올라왔어요. 아마 날이 풀린 게 주된 요인인 것 같은데, 이런 기세라면 몇 개의 싹이 더 올라올 것 같아요. 오늘은 창 밖에서 가랑비도 맞고 봉숭아 싹들의 기분이 좋을 것 같네요. 아침마다 싹 올라오는 거 보는 재미가 꽤 쏠쏠합니다.^^
한 달 전쯤 하임이가 어린이집에서 씨앗을 심은 흙을 가져왔어요. 그날 어린이집에서 씨앗 심기 놀이를 하면서 “싹이 났어요”란 노래도 배우고 했나 봐요. 하지만 물을 주고 노래를 부르며 며칠을 기다려봐도 싹이 나질 않더군요. 작은 화분에 옮겨 담다가 혹시 씨앗이 너무 깊이 들어갔나 싶기도 하고. 씨앗이 안 좋은 건가 싶기도 하고. 하임이는 매일마다 이렇게 물었어요. “왜 하임이 거는 […]
3편을 올리기엔 너무 늦어버렸지만, 그래도 시리즈는 완결 지어야죠. –_-; 휴양림 숙소에 있는 동안 밤새 눈이 펑펑 내렸던 기억이 나네요.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이틀째 아침에 전날 남은 돼지고기를 구워 먹으려고 숯불을 피웠다가 바깥 날씨가 너무 추워진 나머지 고기가 익지 않았던 일이었습니다. 한참을 굽다 포기하고 결국 숙소에 들어가 가스렌지로 구워 먹었더랬죠. 그 외엔 무슨 일이 […]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나온 우리는 보령에너지월드로 가는 도중에 괜찮아 보이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어요. 처음 들렀던 손님 많은 식당에서는 밥이 없다며 우리를 내보냈고, 두 번째 들른 식당은 손님이 하나도 없어서 우리를 불안하게 했습니다. 춥고 배고픈 데다가, 대단한 것을 먹겠다는 욕심은 없었기 때문에 일단 자리에 앉아버렸는데요. 방바닥이 뜨끈하니 금새 기분이 좋아지더군요. 왠지 음식도 괜찮을 것이라는 기대도 피어나고요. […]
지난해 마지막 주말, 제 생일을 빌미로 처가댁 식구들과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처형님이 보령의 오서산 휴양림 예약에 성공하면서 여행 계획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요. 휴양림 가기 전에 들를 곳은, 인터넷으로 후다닥 찾은 결과, 갈매못 순교성지와 보령에너지월드로 정해졌습니다. 저와 부인님은 성당에 다니지 않지만, 장모님과 오빠네(부인님의 오빠이지만, 이 글에서는 손윗처남이란 딱딱한 말보다는 오빠를 쓰기로 하지요) 가족이 성당에 다니거든요. 인터넷으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