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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엄마와 아빠의 임대계약서

몇 년 전부터 엄마와 아빠는 전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마당과 텃밭이 있고 실내에 계단이 있는 2층집에서 살고 있지요. 그러나 꿈에 그리던 전원생활이 시작되었음에도, 엄마와 아빠는 그 전원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티격태격 중입니다. 가장 큰 갈등은 텃밭 때문에 발생했습니다. 엄마는 그 텃밭에 오이, 고추, 호박, 옥수수, 콩 등 각종 먹을거리를 잔뜩 심어서 자식들에게 나눠주고 싶어합니다. 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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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하늘

지난 겨울 본전 뽑은 아이템 2 – 겨울왕국

겨울왕국은 지난 1월에 하임이랑 같이 근처 극장에서 봤어요. 정말 별 생각 없이 보고 왔었는데, 그 이후 몇 달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걸 가지고 계속 즐기고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겨울왕국 이후 하임이는 컴퓨터와 아이패드를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웹브라우저 검색창에 ‘겨울왕국’을 치고는(지금은 ‘ㄱ’만 쳐도 겨울왕국이 자동완성 된다는 -_-) 동영상을 찾아본 후, 그 다음부터는 옆에 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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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임&하늘

지난 겨울 본전 뽑은 아이템 1 – 공주옷

공주옷은 하임이가 지난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부터(?) 받은 선물입니다. 하임이는 오래 전부터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서 “입을 수 있는” 공주옷을 눈 여겨 봐왔습니다. 웬만해서는 사달라는 말도 안 하는 아이였음에도, 집에 와서는 “왜 하임이한테는 공주옷을 안 사줬어?”라며 서운해 하는 말을 하기도 했지요. 하임이의 간절한 소원을 기억하고 있던 부인님께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공주옷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에게 부탁할 생각을 했답니다. 사실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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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

따뜻한 봄날, 수목원 나들이

지난 일요일, 오랜만에, 아니 거의 처음으로, 하늘이를 동반하고 가족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원래는 토요일에 나오고 싶었지만 비가 오는 바람에 계획이 무산되었었지요. 다행히 비가 온 다음날임에도 날이 맑고 따뜻해서 기다리던 나들이를 나올 수 있었네요. 목적지는 집 근처 한밭수목원.   그래도 혹시라도 갑자기 추워질까봐 하늘이는 완전무장을 해주었습니다.   이렇게요. ㅎㅎ   아파트에서 길을 건너 KBS 앞을 지나는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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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사

부주의한 재인용의 폐해와 그것이 남긴 떡밥

요즘 쿤의 ≪코페르니쿠스 혁명≫을 번역하고 있는데요. 6장에는 이런 부분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창세기 주석(Commentary on Genesis)≫에서 칼뱅(Calvin)은 시편 93편(Ninety-third Psalm)의 첫 구절 “the earth also is stablished, that it cannot be moved”를 인용하면서 다음과 같이 따져 물었다. “누가 감히 코페르니쿠스의 권위를 성령의 권위 위에 놓으려 하는가?(Who will venture to place the authority of Copernicus above tha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