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서양근대철학사 수업에서는 두 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비교/대조하는 내용을 활용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수행했다. 완성된 여섯 작품을 아래의 웹사이트에 함께 모아두었으니, 자유롭게 감상하기 바란다. https://sites.google.com/gnu.ac.kr/phil2025/home
서양근대철학사 조별 과제
이번 학기 서양근대철학사 수업에서는 두 명의 철학자의 사상을 비교/대조하는 내용을 활용하여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공개 콘텐츠를 제작하는 팀 활동을 수행했다. 완성된 여섯 작품을 아래의 웹사이트에 함께 모아두었으니, 자유롭게 감상하기 바란다. https://sites.google.com/gnu.ac.kr/phil2025/home
2025년 1학기 고전스터디에서는 톰 치버스의 『모든 것은 예측 가능하다』 (김영사, 2025)를 함께 읽고 토론했다. 이 책은 베이즈주의를 전도하는 책으로, 베이즈주의란 확률을 빈도 대신 합리적 믿음의 정도로 이해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확률은 앞서 설정했던 확률(사전확률)을 새로운 증거에 기초해 베이즈 정리를 따라 갱신한 결과(사후확률)이다. 책의 1장에서는 베이즈주의의 역사를 소개하고, 2장에서는 심리학계의 재현성 위기(replication crisis)를 출발점 삼아 […]
올해 여름 GNU 시민인문대학에서는 “역사 속의 라이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기획했고, 나는 미적분 발명의 우선권을 두고 다투었던 뉴턴과 라이프니츠로 강연을 준비했다. 철학과 2학년 전공 수업인 서양근대철학사에서 뉴턴도 라이프니츠도 오랫동안 강의를 해왔기 때문에 간단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준비하다보니 쉽지가 않았다. 욕심은 많은데, 그걸 전달하려니 너무 장황해졌다. 결국 강연 이틀을 남긴 오늘, 다소 내용이 넘치는 강의노트를 완성했다. 강연 […]
시민인문강좌에서 뉴턴과 라이프니츠에 대해 강연을 하기로 했다. 강연 준비로 미적분 우선권 논쟁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다가 뉴턴의 흥미로운 글을 발견하여 이곳에 옮겨둔다. 『미적분 서신집』(Commercium Epistolicum, 1712)은 뉴턴과 라이프니츠 사이의 미적분 발명의 우선권 논쟁에 대한 런던 왕립학회의 조사 보고서로, 미적분의 발명과 관련된 인물들의 편지들을 시간 순서로 모아 분석한 후 미적분의 발명자로 뉴턴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2년 뒤 […]
2025년 1학기가 마무리됐다. 몇 가지 중요한(?) 일들을 기록으로 남겨둔다. 학생 지도 2025년 1학기에는 천시은 학생이 대학원 석사과정에 입학하여 나의 지도를 받기 시작했다. 학부 수업의 과제나 시험 때마다 좋은 답안을 작성하던 똑똑한 학생이라 대학원 얘기를 꺼내봤는데 용기를 내서 들어와 주었다. 그동안 과학과 담을 쌓고 살아왔다는 두려움을 안고 시작하긴 했지만, 첫 학기를 잘 따라와 주었고 무사히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