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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님 한국 가다

부인님이 급한 일 때문에 어제 저녁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일이 잘 되면 9월부터 난 여기서 혼자 지내게 되고, 잘 안 되면 같이 지낼 수 있다. 잘 되길 기도해주세요 -_-;;

ps. 부인님은 7월 4일 밤에야 돌아올 예정. 결혼 이후 이렇게 오랫동안 떨어져 지내긴 처음. 사실 8시간 이상 떨어져 본 적도 없었다는;;;

ps. 원래는 아침 8시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었는데, 기기 결함으로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니 다음날 아침 새벽 5시 비행기로 바꾸어주겠다는 말을 듣고 돌아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당일 저녁 8시 출발 비행기를 찾아서 다행히 제때 도착하는 비행기를 탈 수 있게 되었다. 항공사 직원들의 불친절함과 무책임함에 치를 떤 부인님은, 다음부턴 아무리 싸다고 해도 Delta(Northwest 포함) 항공은 절대로 안 탄다는 다짐을 했다고.

사진 설명
#1. 가방에 붙여둘 이름표
#2. 보스턴 공항 안에 있는 대형 거울

“부인님 한국 가다”의 2개의 댓글

  1. 일이 잘 되길 기도하는 게 부인과 따로 떨어져 지내고 싶어서인 것처럼 들릴 수도… 8시간 이상 떨어져 보낸 적이 없는 부인과 이제는 떨어져 있고 싶어~라는 말처럼 ㅋㅋ

  2. bamiya/ 혼자 지낸지 만 이틀이 되어 가고 있어요. 부인 없으면 방해(?) 안 받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더 안 되는구만-_-;; 아무래도 난 감시자가 있어야 공부하는 타입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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