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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둥거리다

12시에 일어났다.
속도 안좋고 머리도 띵하다.
어젯밤 술을 마셨기 때문이다.
술집에서 한참 마시다 헤롱거려서 중간에 잠을 잤는데 깨보니 새벽 5시였다.

지금 원주에서 보낸 택배를 기다리고 있다.
근데 이놈의 택배는 왜이렇게 안오는 걸까..

오늘 오후 4시30분에 예정되어 있던 과정행사가 취소됐다.
양자장 이론의 어쩌구저쩌구에 관한 발표를 듣는 일정이었는데…
생전 양자이론이 뭔지도 모르고 살다가
2학기 들어서부터 툭하면 양자양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게 된다.
양자이론에 대한 이러이러한 해석의 함의는 이렇고,
저러저러한 해석의 함의는 저렇다 소리를 반복적으로 듣다보니
이제는 내가 양자이론에 대해 뭔가 아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지경이다.
사실 난 양자론의 틀로 아무것도 계산할 줄 모른다.

어쨌든…
일정이 취소됐기 때문에 오늘 학교에 안가도 된다.

위와 같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난 오늘 집에서 빈둥빈둥 시간을 보내고 있다.

다음주 수업까지 읽어가야 할 논문을 좀 읽어야지 하고 있는데…
좀 읽다보면 기말 페이퍼는 뭘로 어떻게 써야되나 고민이 막 된다.
그래서 읽는 걸 쉬고 누워서 뭘쓸까 뭘쓸까 생각하다 보면..
별 뾰족한 아이디어도 안떠오르고..
왠지 지금 아무것도 안하면서 빈둥거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고 있느니 당장 급한 담주 논문이나 읽어야지 싶다.

매주 이런 식으로 지나가다 보니..
기말페이퍼 기한은 다가오고.. 아~~ 정신적 압박이여..

“빈둥거리다”의 2개의 댓글

  1. 양자란.
    ꃃ①아들이 없는 집에서 대를 잇기 위하여 동성동본 중에서 데려다 기르는 조
    카뻘 되는 남자 아이. ≒계자05(繼子)①‧과방자①‧명령자‧양아들. ¶둘째를 큰댁에 양자로 보냈다./그 늙은 양부모에게는 이미 일가 양자가 있으니까….≪한설야, 탑≫ ②〖법률〗입양에 의하여 자식의 자격을 얻은 사람. ≒가자08(假子)②. ¶양자를 입양하다/버려진 아이를 양자로 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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