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접 검색기능

과외복덕방(headbank.co.kr)이란 데에 가입을 했는데…
선생님 회원 이력서에 자기소개란 말고 특기사항 기록이라고 해서
과학고 출신이나 경시대회 입상경력이나 학원강사 경력을 기입할 수 있는 공란이 있다.
그러니까 이렇게…

* 교습방침 :
* 자기소개 :
* 특기사항
과학고 출신여부 :
외고 출신여부 :
학원강사 경력 :
해외거주 경력 :
교사 자격증 :
수학경시 경력 :
영어경시 경력 :
과학경시 경력 :

당연히 과학고 입력란이랑 수학경시랑 과학경시 입력란에 주저리 썼지..
이런걸 해놓으면 뭐가 좋냐면 …

그러니까 이 과외사이트는 학생들이 선생님을 특기별로 골라
검색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인데..
음.. 선생님 찾기를 클릭하면 왼쪽 서브메뉴에
수학경시 경험자, 과학경시 경험자, 학원강사 경력자, 과학고 출신, 외고출신 등의 메뉴가 생겨서 특기별로 검색을 할 수 있게 된다…

고 생각했다 -_-

근데 정작 검색을 하나하나 해보면…
내가 수학경시 경험자랑 과학경시 경험자에 뜨질 않는단 말이다 -_-

경시대회 경험자에 내가 검색이 안되니까..
별거 아니지만 괜히 나도 신경이 쓰이잖아.. -_-
그래서 특기 입력란에 있는 말을 조금씩 고쳐도 보고 했지만..
여전히 난 검색이 안됐고.. 그러기를 한참 삽질을 하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내가 ‘학원강사 경력자’로 검색당하는 게 아닌가  -_-;;
도대체 이건 뭔가…

결국 이놈의 사이트는
선생님회원이 써놓은 모든 텍스트 문구에서
‘수학경시’, ‘과학경시’, ‘학원’이란 단어로 검색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던 게다.
난 이력서에 그런 단어를 쓴 적이 없어서 검색이 안되는 거였고.. -_-;
그리고.. 내가 학원강사 경력자로 검색된 이유는 ‘대학원’의 ‘학원’ 때문이고.. -_-;
이런 허접이 있나..
특기사항란에는 항목별로 따로따로 적게 한 이유는 도대체 뭔가..  -_-

아마 제작을 의뢰받은 웹디자이너 녀석이 귀찮아서 그랬겠거니.. -_-
겉모양은 멀쩡하니 예쁘게 꾸며놓고선 말야.. 쩝..

어쨌든..
자기소개 란에 맥락없이 ‘수.학.경.시.’, ‘과.학.경.시.’라고
또박또박 단어를 기입함으로써 검색당하는 데에 성공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