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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피 중독

여행에서 돌아온 후
집에서만 계속 뒹굴뒹굴이군.
홈페이지만 만지작만지작…
중독이다.

가끔 내 홈페이지가 지겨워지면..
다른 홈페이지에 좀 가봤다가..
다시 이리로 돌아온다.

홈페이지마다 글쓰는 스타일이 무척 다른데…
글을 통해서 그 사람을 느낀다는 건 재밌는 경험이다.
컴공과 몇몇의 홈페이지 주인장들의 글쓰기 스타일에 대해 적어본다.
워낙에 할일이 없는지라… ㅡ.ㅡ;;; 에궁..

– ulyss
무엇보다도 다작. ‘낙서장’의 글을 최근글부터 차곡차곡 읽다보면 한참 읽어도 여전히 같은 달이다. 인터넷 글쓰기의 귀재랄까. 개인의 일상을 독특한 감성과 재치있는 위트로 담아낸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을 읽다보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  

– 동화
곱게 다듬은 글과 가끔씩 짧게 한마디 내뱉는 글 두종류가 있다. 글을 잘 쓰려고 노력하는 듯. 본인의 말에 따르면 한 번 쓰고서 자주 고친다고도 한다. 실제로도 잘 쓴다. 신문칼럼에 내놓아도 손색이 약간밖에 없을 정도. 글쓴이의 다양한 취미와 해박한 지식이 글에 묻어난다. 한편 약간은 울적한 감성 또한 전해져온다.

– 작은나무
한마디로 편안하다. 오버하지 않고, 깔끔하다고 해야할까. 그리고 항상 홈페이지 방문자들을 배려하는 글쓰기 방식이라고 해야할까.

– ansa
뭐랄까… 자기에게 하는 독백같다고 할까. 자신의 삶을 그다지 구체적으로 내보이지 않으나, 감상적인 글로써 현재 자신의 감정상태와 생각들을 표현한다. 글을 통해 ansa의 사는 모습을 볼 수는 없지만, ansa의 현재상태는 느낄 수 있다.

평가에 속하지 않은 셈, sting 등에게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그리고 아직 홈피 개장을 하지 않은 해달 군에게는 갠적으로 한마디 해주겠소.

그런데 내 글은 어떻더라… 음냐음냐..

“홈피 중독”의 8개의 댓글

  1. 나는 글을 쓰는데 상당히 공을 들이는 편이죠..
    다른 사람들이 안 알아줄 뿐이지..-_-;;
    소설을 쓰고픈 막연한 꿈이 있는지라 문장이나 표현을 풍부하게 해보려고 하지만 결국은 신경숙이나 하루키의흉내내기가 되어버리죠..-_-;;(사실 흉내라도 내봤으면 좋겠다..)
    몇번 짤막한 글을 써보려고 했지만 이야기를 만드는게 쉽지 않더군요. 상상력이 부족하달까..아직 경험이 부족하달까..

  2. ulyss// 뭘 그리 민망해하는가… 난 자네가 존경스럽다네.

    ansa// 안사 글 난 좋던데… 나도 안사처럼 또는 몇몇 작가들처럼 감정이 묻어나는 글쓰기를 하고 싶단 생각이 불쑬불쑥 들어.

  3. 동화// “손색이 약간 ‘밖에’ 없다”고 적었소. ‘만’과 ‘밖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거늘… 잘못 읽었구려.. 손색이 약간만 있다는 뜻이오. 칭찬인데 맘에 안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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