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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톡(CONG) 사용 후기

2018년 1월 현재 콩톡은 정상적인 서비스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합니다. 남아 있는 콩캐시를 인출하거나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으리라는 희망이 거의 사라져, 저는 결국 콩톡 앱을 지워 버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래의 광고성 포스팅을 지우는 게 좋지 않을까 고민했으나, 그건 왠지 도리가 아닌 것 같아 지우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참고로 아래 포스팅에 등장한 제 형은 콩톡의 핵심 개발자로서 참여했었으나, 약 1년 반 전(2016년 가을)에 회사를 그만 두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형이 만든 앱이라 생각하며 정을 붙이며 오랫동안 써왔는데,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되어 무척 안타깝네요. 하루 빨리 콩톡 측의 책임있는 대응이 나오기를 바랍니다.


 

 

콩톡(CONG)은 제가 잘 아는 학부 선배인 제 친형이 창업한 벤처에서 개발한 ‘돈 버는 메신저’ 앱입니다. 따라서 독자들은 이 후기가 학연과 혈연에 의해 작성된 글임을 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돈을 어떻게 벌 수 있을까?

콩톡은 카톡과 비슷한 메신저이지만 친구와 대화를 하면 가끔씩 말풍선 옆에 작은 광고가 잠깐씩 떴다 사라지는데요. 그 광고 덕분에 돈을 벌 수 있는 것입니다.

첫 번째 스크린샷은 기사 광고가 떴을 때의 모습입니다. 광고가 뜨면 바로 1캐시가 적립되는 광고인데요(보기 +1 광고). 사실 기사 광고만 보는 것으로는 돈을 많이 벌기가 힘듭니다. 두 번째 스크린샷은 지난 광고를 한꺼번에 보여주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다른 종류의 광고도 보입니다. 앱 광고의 경우에는 설치 또는 실행을 기준으로 100캐시 또는 그 이상의 캐시를 지급해 줍니다(두 번째 그림 중 설치 +100 광고). 가끔씩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클릭만 하면 그냥 30캐시를 바로 주는 광고도 나옵니다(두 번째 그림 중 클릭 +30 광고). 콩톡에서 사용자에게 랜덤으로 주는 선물인 셈입니다. 글을 쓴 이후, 이 선물은 하루에 한 번 50캐시를 지급해주는 출첵 광고로 변경되었습니다. 

광고로 캐시를 적립하는 방식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은 다음의 동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https://www.facebook.com/congtalk/videos/1321151821235048/

그 외에도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는데요. 바로 친구를 초대하는 것입니다. 사용자의 추천으로 친구가 콩톡에 가입하면 사용자는 500캐시를 지급받습니다. 꽤 큰 금액이라서 상당히 유혹적이지만, 초대를 했는데도 친구가 가입을 안 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에 무작정 많이 하기는 힘듭니다. 저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한 8명 정도를 초대해서 4,000원 쯤 번 것 같아요. 앱 개발업체 임원의 동생 치고는 영업에 소홀한 건가요.? 형 미안해 흑흑;;

글을 쓴 후에 친구 추천에 관한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CONG으로 친구를 초대하면, 초대받은 친구는 첫 가입적립금으로 1,000캐시(초대 안받고 가입하면 300캐시)가 적립되고, 초대한 사용자는 친구가 광고를 통해 적립하는 금액의 10%를 평생 무제한 적립받을 수 있습니다. 즉 친구를 가입시킬 때마다 곧바로 500캐시를 지급받던 건 없어졌습니다.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

그러면 대충 얼마나 벌 수 있는지 궁금하실 것 같은데 저는 지금까지 6,500원 정도를 벌었습니다(아래 첫 번째 그림). 저는 광고 클릭에도 친구 초대에도 무척 소극적이었는데도 꽤 번 거죠. 근데 콩톡 자랑 이벤트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아래처럼 믿을 수 없는 금액을 번 사람도 있더라고요(아래 두 번째 그림).

제가 지금까지 적립한 캐시

광고가 거슬리진 않을까?

형에게 광고가 뜨는 메신저라는 사업 기획을 처음 들었을 때는 저도 광고가 눈에 거슬리지 않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앱을 사용을 해보니, 광고의 크기도 작고 금방 사라지다보니 전혀 그런 생각이 안 들더군요. 오히려 사용자들은 더욱 많은 광고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나 봅니다.

보안은 믿을 만할까?

보안 문제는 저도 모릅니다. 아마도 서버는 국내에 있을 거고, 검찰이 요청하면? 어쨌든 이 문제에 민감하신 분들에게는 콩톡이 아마도 안심을 드릴 수 없을 거예요.

카톡이 있는데도 많이 사용하게 될까?

물론 카톡이나 문자 메시지를 완전히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카톡의 단체 채팅방 사용자들이 모두 콩톡으로 옮겨오진 않거든요. 단체 채팅방을 이용하려면 여전히 카톡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현재 부인님과의 대화는 대부분 콩톡으로 하고 있습니다. 원래 부인님과는 문자 메시지로만 대화를 했었는데, 기왕 하는 거 콩톡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근데 어차피 제 톡의 99%는 부인님과의 톡이므로, 제 통신 생활에서 콩톡은 벌써 카톡을 제친 셈입니다.

또 다른 기능은 없을까?

콩톡에는 광고 말고도 다른 재밌는 기능이 있는데요. 바로 ‘마이콘’입니다. 마이콘은 사용자가 자신의 사진에 문구를 삽입해 직접 제작한 이모티콘을 말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 별 건가 싶었는데, 한 번 맛을 들이니 꽤 재미가 있더라고요. 저는 아래와 같은 마이콘을 만들어서 사용 중입니다. 다 저의 아이들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거죠. 웃긴 사진을 이용하자니 조금 미안하긴 하지만 뭐 재미가 있으니까요. 오히려 아이들도 자기 사진이 이용된 이모티콘을 보고서 무척 좋아하더라고요.

제가 지금까지 적립한 캐시

어떻게 가입할 수 있을까?

현재는 콩톡에 가입만 해도 500캐시를 지급해 준다고 합니다.

앱을 깔고 싶으신 분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CONG 초대장>

메신저, 그 이상의 혜택. 콩톡

추천인코드: W6CLGEM4
https://bnc.lt/m/BmfYFD7xBt

가입할 때 위의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저에게도 500캐시가 적립됩니다. 그럼 아무쪼록~~!

글을 쓴 이후 가입시 혜택에 대한 CONG의 정책이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가입할 때 추천인코드를 입력하면 1000캐시가 바로 신규 가입자에게 지급됩니다(추천인코드 입력 없이 가입하면 300캐시 지급). 또 추천인에게 적립해주던 500캐시는 없어지고 대신 초대 받은 가입자가 광고를 통해 적립하는 금액의 10%를 평생 적립받는 방식으로 바뀌었습니다(초대 받은 가입자의 적립금에서 뺏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경로가 불안할 경우 콩톡의 페이스북 페이지인 https://www.facebook.com/congtalk에서도 앱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콩톡(CONG) 사용 후기”의 7개의 댓글

  1. 핑백: 콩톡(CONG) 적립금 5만 캐시 돌파 | ZoLAist's Diary

  2. 기준을 한달 30일로 잡고 하루 340원정도 모으신다고 생각하시면 한달에 10,000원 나옵니다.

    자동적립:140원.
    출석체크: 50원

    이렇게 하시면 150원 정도를 더 모아야 하는데 뭐 시청하기, 설치 1개정도만 해주시면 충분히 모을수 있어요
    저는 이렇게 해서 한달에 한번 롤 스킨삽니당.
    공기계있으시면 가족이나 다른분 핸드폰번호 넣고 하셔도 되요.

    처음시작할때 추천인 “M6C2GXMZ” 치시고 하시면 시작할때 1,000원 으로 시작하니 참고하세용.

  3. 지금 콩톡 적립은 되는데 인출이나 상품권 교환 안 되고, 운영진에게 메일 보내도 답도 없고.. 어떻게 된 건지 유저들은 혼란스러운 상황입니다. ㅠ

    1. 제 형은 약 1년 반 전에 이 회사를 그만 두어서 저나 형이나 콩톡의 내부 사정을 알기가 어렵습니다. 저도 똑같은 사용자 입장에서 똑같은 문제를 겪다 얼마 전에 앱을 지워버렸습니다.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1. 안녕하세요. 콩톡 사용자입니다.

        콩톡 서비스 종료된다는 말도 있던데, 사실인가요?
        어떤 채팅으로는 운영진이 사망했다는 설도 돌아다니던데..
        공지가 없어서 너무 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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