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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장.. 그리고 오이도

황금같은 일요일… 안사, 정양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

경포대, 춘천, 남이섬 등등 여러 장소가 물망에 올랐으나..
결국 늦잠으로 인해 오이도행을 택했다.
(원래 9시 쯤 만나 가기로 했으나 1시 쯤 만났음 –; )

4호선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던 중
“경마장에나 갈까?” 한마디에 도중 하차하여 경마장에 들어선 우리.

전날 술마신 아람이 덕에 천원을 가볍게 날리고는
이사람 저사람 마구 도촬을 감행했다.

조용히 경마정보지를 분석하는 사람들
돈날리고는 욕을 해대는 사람들
가족과 가볍게 소풍나온 사람들

그리고는 다시
본래의 목적지인 오이도로 향했다.

전에도 한번 봤던 오이도의 바다. 분명 그 때와 꼭 같은 모습이지만…
이번엔 사진에 담을 수 있다는 이유로 뭔가 다르게 볼 수 있었던 것도 같다.

하루 나들이에 200번 가량의 셔터를 누른 것 같은데…
그중 몇 개나 살아남아 사람들에게 공개될런지.. -_-;;
너무나 많은 jpg 파일에 고심하고 있을 정양과 안사가 눈에 선하군. ㅋㅋ

여행은 왜 가는걸까?
사진기가 있으니 사진을 찍으러 가는 것도 같지만…
사진기는 여행의 재미를 배가시켜주는 도구일 뿐.
사진기 없이도 여행은 충분히 즐겁다.

가기전엔 부담스럽고.. 귀찮고..
갔다오면 피곤함에도 불구하고.. ㅡ.ㅡ;

“경마장.. 그리고 오이도”의 6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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