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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6.26-6.29)

6월에 다녀온 여행을 이제야 정리를 하게 되는군요.

 

하임이를 데리고 나가는 해외여행이라 걱정이 되긴 했었는데,
우리 걱정과는 딴판으로 아주 즐겁게 지내다 왔습니다.
마지막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잠투정 부린 것 빼고는 
먹는 것도 잘 먹고, 떼도 하나도 안 부렸어요.

 

몇 가지 간략한 평가를 하자면,

1. 시내와 가까운 Sotitel 호텔 만족스러웠어요.
2. 모자이크 타일의 세나도 광장 맘에 들어요.
3. 천정을 하늘로 꾸민 베네치안 호텔 재밌어요.
4. 성 바울 성당 앞 거리에서 육포 시식 좋아요.
5. 몬테 요새 올라가는 골목길의 주택가 인상적이었어요.
6. 카지노는 20분밖에 못해봐서 재밌는지 잘 모르겠어요.
7. 성 프란시스코 자비에르 성당의 선녀풍 마리아상 재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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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입니다. 아침 일찍 김밥도 먹고 공항내 어린이용 놀이터에서 재밌게 놀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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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공항에서 끼니를 떼우고 배를 타고 마카오로 건너가서 Sofitel 호텔에 도착했어요. 아주 긴 여정이었지만 하임이는 아주 즐거운 모양입니다. 마카오 도착 기념으로 세나도 광장에서 단체 사진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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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 호텔을 둘러봤어요. 반짝이는 대리석 바닥을 보며 즐거워하고, 아무도 없는 수영장에서 즐겁게 사진도 찍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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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은 후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어요. 세나도 광장의 성 도미니크 성당을 관람하고서,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도 나온적이 있다는 가게에서 에그타르트와 빵을 사서 함께 먹었어요. 관람 포인트는 세나도 광장의 이쁜 바닥 타일입니다. 고향을 잊지 못하는 거주민들을 위해 포트투갈에서 공수해온 돌로 길을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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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산꼭대기에 있는 몬테 요새 성곽과 마카오 박물관에 가려고 해요. 가파른 골목길에 마카오 주택가 특유의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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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꼭대기의 몬테요새에 도착했어요. 근데 마카오 박물관은 오늘 쉰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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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로 인해 앞쪽 뼈대만 남은 성 바울 성당을 구경하고 내려오는 길에 호객꾼에 이끌려 육포도 먹었지요. 한 분은 한국말도 잘하시더군요. 밤에는 카지노가 가득한 번화가에 가서 분수쇼도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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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 우리는 호텔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성 프란체스코 자비에르 성당에서 선녀 풍의 마리아상을 보며 즐거워했어요. 카페에 들러 에그타르트와 맥주를 먹다보니 비가 쏟아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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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수같은 비를 뚫고 베네치안 리조트 호텔에 도착해서 실내 곤돌라도 타고 쇼핑몰 나들이를 했어요. 밤에는 Sofitel 호텔 내 마이클 잭슨 전시실도 구경하고 놀았어요. 혜민이랑 채윤이가 아주 멋진 포즈도 취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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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를 타고 홍콩 공항에 도착했어요. 이제 조금만 기다렸다가 인천 가는 비행기만 타면 된답니다. 하임이는 여전히 즐겁군요.^^

 

라스베가스를 연상시키는 번쩍이는 카지노들과 
몇십 년 된 낡은 영세아파트들과 수백 년 된 교회 유적들이
  버무려져 있는 신기한 동네 마카오였습니다. 

 

음.. 혹시 마카오에 놀러가고 싶으신 분들께 조언을 드리자면,
마카오는 사실상 중국이에요. 영어가 생각만큼 안 통해요. ㅎㅎ 

 

“마카오 여행 (6.26-6.29)”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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