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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근황

1. 하임이 백일
지난 8월 13일이 하임이 백일이었다.
장모님이 백일떡을 해주셔서, 장모님 댁에서 사진을 찍었다.
대충 찍었더니 좋은 사진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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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띠 하고 실 두르고 쇼파에 앉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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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실 좀 풀어 주세요~ 앙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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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하임이는 딴청-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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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머니랑~ 나는 또 딴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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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언니가 코코를 데리고 놀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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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내 모자를 또 이상하게 씌워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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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꼭 걷는 것처럼 보이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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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윤이 언니 저 이제 잘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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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뒤집기에 재미들린 하임이
백일이 되기 전날부터 뒤집기 시작하더니
요즘은 일어나기 무섭게 뒤집더니
이불에 침 바르고 우유 뱉고 그러고 있다. -_-;
깔끔했던 우리 하임이가 꼬질꼬질해져 가고 있다.
아래는 하임이 뒤집기 증거 동영상
8월 15일 저녁 7시 45분 경. 뒤집고 나더니 곧바로 운다 ㅋㅋ
가끔 뒤집는 척 옆으로 누워서는 손빨고 자기도 한다. 아래처럼~
안녕하세요. 저 하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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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대전으로 이사
부인님이 카이스트에 직장을 잡으면서 나도 함께 대전으로 왔다.
우리가 구한 집은 카이스트 정문앞 갑천 너머에 있는 한 아파트.
대전정부청사 근처로, 간이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어서 교통이 꽤 편한 편이다.
사실 워낙 전세 매물이 없어서 7월 말에 방 보러 내려왔다가 허탕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전세 하나 나왔다는 전화를 받고는 방도 안 보고 전화로 계약했다는;;;
지난주 금요일, 이사 들어오는 날 (보통 짐 뺀 집 보면 그렇지만)
너무 지저분하고 침침해보여서 부인님이 많이 우울해 했었는데,
청소도 하고 짐들도 제자리를 찾아가면서 조금씩 기분이 좋아지고 있다.
과학기술정책 대학원의 학과장님이 편의를 봐주셔서
나도 카이스트에 공부할 공간을 임시로 얻게 되었다.
아마 매일마다 부인님과 함께 카이스트로 출퇴근하는 생활을 할 듯.
새 장소에 온 데다, 새 학기를 맞아 준비할 것도 있어서,
하임이는 잠시 인천에 계신 장모님께 맡기고 왔다.
추석 때까지는 주말마다 하임이 보러 인천에 올라갈 것 같다.
4. 이사온 집의 나쁜점 좋은점
복도식 아파트라서
현관문을 열지 않는 한, 바람의 세례를 맣이 받지 못하고,
(이사하는 날이 워낙 더운 날이긴 했지만 너무 더워서 힘들었다)
뒷베란다가 없어서 창고 공간이 조금 부족한 편이며,
복도쪽 창문으로 안이 보이는 점도 조금 부담스럽다.
이 문제는 커텐을 달아서 부분적으로 해결했음~
싱크대 수납공간이 부족한 편이고
가스렌지와 싱크볼이 애매하게 떨어져 있어서
조리할 공간이 조각조각 나있다. 도마 하나 놓으면 땡;;
밥통이나 전자렌지 올려놓을 데도 마땅지 않았다.
이 문제는 나무 조리대를 구입해서 해결했음~
싱크대에서 하수도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는데,
아직 문제 해결 못하고 있음.
전에 살던 집보다 좋은 점으로는
1. 냉장고를 놓아도 주방이 비좁지 않다.
2. 세탁기를 앞베란다에 놓아서 빨래 널기 편하다.
3. 뜨거운 물이 빨리 나온다. (중앙난방 시스템임)
4. 엘리베이터가 두 대 있어서, 하나 고장 나도 오르내릴 수 있다.
5. 학교가 가깝다.

“요즘 근황”의 5개의 댓글

  1. 이사 온 집의 가장 나쁜 점: 욕실에서 가끔 실지렁이 출몰-_-;;
    하수도로 올라오는 줄 알고 열심히 뜨거운 물과 락스를 뿌렸으나 며칠 집을 비운 사이 다시 나타남. 인터넷을 찾아보니 욕조와 벽 사이나 화장실과 바닥 사이 틈새에서 나오는 거라서, 나오는 틈을 찾아 실리콘으로 거길 막아야 한단다.

  2. 오호.. 대전 입성 축하! 그쪽에 아파트들이 다 엑스포 무렵에 지은거라 이제 꽤 낡았을 것 같다. 학교 안에 새로 게스트하우스 짓고 있던데 거기 들어갈 방법은 없으려나? 괜찮다고 하는 것 같던데. 하임이 데려오기 전에 필요한 수리 하려면 바쁘겠다.

    하임이는 얼굴이 포동포동해졌네. 대전에서 신나는 일들 많아지길!

    1. 다 같은 시기에 지었나봐. 우리집을 포함해 주변 아파트들 이름이 상록수, 무궁화, 초원, 백합, 샛별, 무지개, 한아름, 파랑새, 진달래, 누리…ㅎㅎ

      하임이 오기 전에 사람 사는 집으로 만들어서, 신나게 살아야지^^

  3. 안녕하세요. 한양대에서 선생님의 ‘현대 기술과 공학의 철학’ 수업을 듣는 학생입니다.
    ㄷㄷ 일부러 들어온 건 아닌데 수업 홈페이지를 이리저리 돌다 보니 여기까지 여정이 ..

    저도 대전 삽니다! 대전 토박이입니다!! … (?)

    음 … 수업 열심히 듣겠습니다. (??) ^^

    1. 반갑습니다.^^

      수업 홈페이지에서 제 블로그로 들어오는 게 그리 어렵지 않게 되어있죠? 프라이버시에 그다지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라 웹사이트가 그런 식으로 설계되었지요. 공개 블로그에 학생이 들어오면 안된다는 법은 없으니 어려워하실 필요 없습니다. ㅎㅎ

      음.. 그럼 수업 열심히 들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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