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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인 상상

에세이를 쓰기 위해 이런 저런 상상들을 모으고 있다.
과거에 했던 상상들을 잘 정리해서 내려고 하는 것임.

과학철학 주제를 잡아서 에세이를 쓰라고 하는데…
과학철학 입문서조차도 제대로 안 읽은 나로서는
독창적인 내 생각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서였다.

그래도 내 생각만으로는 뭔가 부족할 것 같아
오늘 낮까지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를 다 읽고
과학철학 세미나 자료집의 ‘관찰’ 부분을 다 읽었다.
과거의 고민과 오늘 읽은 책의 내용을 결합해
에세이 주제를 거의 잡은 상태에서

장회익 교수의 ‘과학과 메타과학’이란 책을 훑어보았다.
웬걸……
나만의 독창적이라고 생각했던 것을
책의 저자 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들이 하고 있는게 아닌가.

아쉬비..
뭔가 선수를 빼앗긴 듯한 느낌

설마 나만 생각했겠어.
비슷한 시대에 사는 사람이
비슷한 상상을 하고 연구한다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일지도..
그래도 내 생각이 얼토당토않는 건 아니라는 보증에 안도감도 든다.

에고…
찝찝씁쓸안심된다.  -_-;;;

“독창적인 상상”의 2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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