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쿡에 산다고는 하지만, 먹고 사는 건 완전 한국식이다. 아래 사진을 보다 보면 우리가 어디서 사는지 의심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콩나물국, 두부, 오뎅, 무생채, 무나물, 조개젓(거의 다 먹었다-_-)

연어 구이, 오뎅, 김치, 무생채(거의 다 먹었다-_-)

단촐하게... 된장찌개, 김치, 김

불고기, 감자, 김치, 김

갈비구이, 김치찌개, 김치, 호박, 오이
아래는 우리가 미쿡에 산다는 증거 사진

리갈 시푸드에서 랍스터와 함께
메뉴판에 “Market Price”, 즉 한국말로 “시가”라고 적혀 있는 메뉴. 학회 때문에 뉴올리언즈에서 보스턴에 오신 부인님의 선배 대호씨가 사주셨다. 생각해보니 우리가 대접했어야 하는데 오히려 대접을 받은 것 같아 미안하면서 감사.^^
사진처럼 통째로 익혀진 랍스터에서 살을 빼먹어보기는 처음이라 무척 재밌었지만 맛은 약간 느끼했음.
안녕하세요! 잘 지내요?
1월에 귀국해요? 한 달도 안 남았네.. 언제 시간이 이렇게 갔지;;
한 달 후에 서울에서 봐요.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지 ㅎㅎ. 한 달 후면 얼굴 볼 수 있겠네^^ 보고 싶어~~
우리 이런 사진은 셋팅 좀 하고 찍으면 안 될까ㅡ.ㅡ
꾸미지 않은 진짜 밥상 같아 좋지 않아? 각종 요리 블로그에 있는 밥상들은 너무 현실감이 없어;;
나도 랍스타 먹어보고 싶어. -O-
어제 와인 안주로 등심을 구어먹고 싶었는데, 마침 장모님이 주신 국거리용 쇠고기가 있더라고.
그래서 그걸 잘 녹여서, 와인에 살짝 재워서 구었는데..
그게 왜 국거리 용인지 알겠더만, 굽는 동안 아무 냄새도 안나고, 질감은 푸석푸석, 맛은 고무 맛이 나더라고. 둘다 한 입씩 먹고 그냥 버렸어 -_-;; 국거리 용 고기는 절대로 구어드시지 마셈 >_<;;;
ㅋㅋ 조심해야겠군. 한국 가면 자경이랑 같이 우리집 놀러와. 맛난 고기 구워줄게~ 랍스터 같은 것도 함께 먹으러 가고^^